로앤비는 주석들을 인터넷으로 서비스하고, 로앤비 온주라는 특별법들의 온라인 주석서를 내기도 한다. 대부분의 한국어 논문은 다운로드가 가능하다(돈을 낸다는 전제 하에). 수많은 유료 판례 사이트들, 리서치 사이트들이 있다. 이렇게 책 없이 많은 일을 할 수 있다. 그렇지만 그래도 법률가들을 교과서와 책을 내는 것을 좋아한다. 책꽂이에 무슨 책이 꽂혀 있는지가 나의 "업무" 범위를 보여 준다.
자주 보는 책은 이렇다.
주식회사법 대계 제3판
http://www.yes24.com/Product/Goods/69987329
초 고가의 책. "주식회사"가 회사의 대부분인 국내 현실상 아주 적절하고 실무적이다. 이론적 논의도 상당히 있지만, 변호사/판사/교수들이 모여서 좀쫌따리 이것저것 엮어서 쓴 글이라서 총 망라 느낌에 가깝다. 상법 주석서는 조문 별로, 상법 교과서는 교수님 입맛 별로 좀 다른 느낌이라면 이 책은 그냥 일단 다 모아놨다는 느낌?
이철송, 회사법 강의
http://www.yes24.com/Product/Goods/97935568
학교다닐 때는 송옥렬 교수님 저를 봤는데, 정작 송옥렬 교수님 저는 신판을 사지 않고 학교 때 메모해놓은 것만 본다. 이철송 교수님 책은 아니 이런게 있을까? 싶은게 다 있는 게 좋다. 구석에 한줄이라도..
권기범, 기업구조조정법
http://www.yes24.com/Product/Goods/74589351
아마 먼 훗날 다른 공저자가 없으면 신간이 안나올 것만 같은 책. 지배구조 조정에 관해서는 가장 잘 나온 책들 중 하나인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4판을 더 좋아하는데(5판에는 이론적 논의나 외국 사례들이 많이 나오는데 나는 진득히 탐구할 시간이 없지 ㅠㅠ), 보기에는 5판이 훨씬 편하다 자간도 넓고..
우호적 M&A의 이론과 실무
http://www.yes24.com/Product/Goods/42714152
BFL 총서는 이리저리 많이 샀는데, 처음에는 이 책을 가장 많이 봤다. 여러 모로 쓸모 있고 처음 개념 잡기에 아주 좋다고 생각한다. 나머지 BFL 총서들도 쟁점이 잘 나와 있어서 좋다.
최형우, 개별 노동법 실무
http://www.yes24.com/Product/Goods/97833939
주석서보다 더 자주 참고하는 이유는, 단 하나인데.. 근로시간 제도(2교대, 3교대 등등)에 따라 계산하는 법이 매우 상세하게 나와 있어서 수학 익힘책 같은 느낌이 들어서이다. 군데군데 뭉텅뭉텅 넘어가는 느낌도 있으나 실제 업무 수행할 때 참고하기엔 좋은 느낌.
근로기준법 주해
http://www.yes24.com/Product/Goods/87119135
굳이 말이 필요없는 책.
석광현, 국제물품매매계약의 법리
http://www.yes24.com/Product/Goods/3967285
절판인데 심지어 절판본 구해다 봤다. 학교 다닐 때 국제 거래법 수업 들어둘걸...의외로 일하다가 여기저기서 많이 참고한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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