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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속도와 방향/편식성 독서11

선미화 / 당신을 응원하는 누군가 친구가 선물로 보내준 책. 친구도 어렵고 힘든 시간을 보내기도 했을텐데, 나한테 보내주고 싶었던 응원이 담긴 책을 보내주었나보다. 내가 잘해준 것도 없는데.... 응원하는 글귀로 가득찬 책을 선물해줘서 고마워. 표현은 잘 못하지만 너에게도 그대로 돌려주고 싶은 말들이 가득가득 있구나. *꽃도 너무 반가웠다. 2024. 2. 29.
앨버트 라슬로 바라바시 / 성공의 공식, 포뮬러 과학자가 쓴 성공의 법칙에 관한 책. 과학자가 쓴 자기계발서라고 해야 할지, 혹은 자기계발이 주제인 과학서라고 해야할지 헷갈리지만, 저자는 이 책이 “삶에 도움이 되는 과학서에 가깝다”라고 스스로 평가한다. 그도 그럴 것이 사용하는 방식은 과학적 방법론임인 듯하다. 일단 성공을 정의한다. 성공은 우리가 속한 공동체에서 얻는 ‘보상’이다. (예: 아인슈타인이 타임지에서 세기의 인물로 이름 붙여진 명성, 공동연구자로서의 인정, 브랜드의 지명도, 예술가의 명성, 사업자의 매출 등) 저자는 내재적인 만족과 성취는 ‘성과’라고 이름붙이고, 성공은 공동체의 반응이 있는 경우(주변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경우)라고 정의한다. 이 책에서 성공의 법칙이라는 것은 공동체에서의 보상을 받을 수 있는 법칙에 관한 것을 의미한.. 2023. 10. 11.
팀 스콧 / 실리콘밸리의 팀장들 – 까칠한 인재마저 사로잡은 그들의 지독한 솔직함 이 책은 컨설팅업계에 있다가 스타트업으로 옮겨간 친구가 이름난 책이라면서 권해주었다(물론 단서로, 한국 대기업 문화에 적용하기는 어려워 보인다는 것을 덧붙였음). 내 막연한 상상(왜냐하면 나도 내가 경험한 한도 내에서 생각하니까) 속에서 그래도 한국에서 이 책이 가장 적용될만한 조직은 전문성을 요하는(?) 문과 분야(로펌, 회계법인 등)이거나 유니콘 스타트업(잘 돌아가는 스타트업)에 어울리겠다는 생각을 했다. 덧붙여, 많은 사람을 관리하는 사람에게 어울리는 책은 아니다. 아무리 많아도 50명 안쪽(이것도 과도하게 잡은 것이고, 사실은 10명 좀 넘는 사람이 적절하다고 생각함)을 관리하는 관리자에게 어울리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일단 해고와 이직이 자유로운 미국 시장을 전제하고 있는데 한국에서는 전문직이나 .. 2023. 10. 10.
김은주 / 생각이 너무 많은 서른 살에게 번아웃이 오기 직전 직장인 모두에게, 그녀가 말하는 서른살 즈음의 직장인 모두에게 권하고 싶은 책. 내가 번아웃에서 미리 접했다면 좋을 책. 그렇지만 인간만사 새옹지마, 번아웃이 왔기 때문에 더욱 절실하게 이해되는 책. 일 잘하고 싶은 사람들의 마음 챙김. 가면증후군에 시달리는 사람들에게 다시 한 번. 뒤쪽 2/5 정도는 나랑 상관이 없어 보이긴 하지만, 그래도 이렇게 저렇게 할 수 있다는 것이 참 의미가 있다. Chapter 1. 나 혼자만 뒤처지는 것 같아 불안한 마음이 들 때 우린 스스로 생각하는 것보다 준비가 잘 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아니, 어쩌면 우리가 생각하는 것만큼 준비가 필요하지 않은 일이 많다는 말이 더 맞을지도 모르겠다. 커리어 장수의 비결은 재미있게 즐기면서 일하는 것이다. 어떻게.. 2023. 9. 11.
서현직 / 요즘 팀장의 오답노트 기왕지사 로펌에 남아서 적어도 2년은 일을 하기로 정했으니, 하는 김에 일을 "더 잘하고" 싶다는 생각을 해본다. 아직 중간관리자까지는 아니지만 점점 중간 관리자로 발돋움하니 마케팅/브랜딩, 자기계발서, 팀 빌딩 류의 HR 책을 조금씩 읽어보아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 아무도 선배되는 법, 마케팅/브랜딩하는 법을 알려주지 않는다. 물론 이론과 실전이 다르고, 자기가 잘하는 방식과 방법이 다르니 실전은 부딪쳐 봐야 알지만 오래된 경험상 그래도 이런 정보를 얻고 진입하는 것과 그러지 않은 것은 분명히 다르다. 이런 책을 항상 추천해주는 K가 요새 회사 일로 매우 지친 상태라 뭘 묻기 힘들고 K는 글로벌 대기업 출신이라 그녀가 보는 책이 또 나랑 부분이 분명히 있어서 K에게는 차차 묻기로 한다. 그래서 책에 관.. 2023. 9. 11.
밀리의 서재 - 달러구트 꿈 백화점 1권이 2권을 암시한다는 생각은 잘 못했는데 2권도 나왔더라. 1권 스토리가 정확히 잘 기억이 안나서(별 지장은 없었지만) 1권과 2권을 한번에 스르륵 읽었다. 꿈 백화점이라는 컨셉 자체는 독특한 것 같고, 이야기들은 대체로 가볍게 몽글몽글하고 동화적으로 모든 문제가 해결이 된다. 그냥 이런 상상력도 있다의 느낌으로 재밌게 몇 시간씩 꿈 백화점 세계에서 보낼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 - 양말 도깨비 만화랑 비슷한 느낌인데, 그보다 마음에 남는 부분은 적다. 마음에 남는 큰 울림이 있지는 않았다. 2022. 2.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