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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속도와 방향/편식성 독서

앨버트 라슬로 바라바시 / 성공의 공식, 포뮬러

by 적일행 2023. 10. 11.

 과학자가 쓴 성공의 법칙에 관한 책.  과학자가 쓴 자기계발서라고 해야 할지, 혹은 자기계발이 주제인 과학서라고 해야할지 헷갈리지만, 저자는 이 책이 삶에 도움이 되는 과학서에 가깝다라고 스스로 평가한다.

 

그도 그럴 것이 사용하는 방식은 과학적 방법론임인 듯하다.  일단 성공을 정의한다. 성공은 우리가 속한 공동체에서 얻는 보상이다. (: 아인슈타인이 타임지에서 세기의 인물로 이름 붙여진 명성, 공동연구자로서의 인정, 브랜드의 지명도, 예술가의 명성, 사업자의 매출 등)  저자는 내재적인 만족과 성취는 성과라고 이름붙이고, 성공은 공동체의 반응이 있는 경우(주변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경우)라고 정의한다.  이 책에서 성공의 법칙이라는 것은 공동체에서의 보상을 받을 수 있는 법칙에 관한 것을 의미한다.

 

그리고 이러한 성공은 집단적이다.  어떤 사람은 뛰어난 재능을 가지고 있지만 묻힌다.  어떤 이는 뛰어난 재능이 뒷받침해주기는 하지만, 엄청난 유명세를 떨친다.  저자는 개인이 속한 공동체가 그 개인의 성공을 좌우한다고 보면서, “개인의 성과에 집단적으로 반응하는 사회적, 전문적 연결망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라고 이야기한다.

 

아래는 책에서 인상깊은 구절 발췌. 너무 많은가?

 

***

 

레드 배런과 르네 퐁크는 분명하고 수치화된 군사적 기준, 즉 격추시킨 적기의 수로 따지면 둘 다 나름 대로 성공한 사람들이다.  전투에 가담한 양 진영의 조종사들을 비교할 때 두 사람은 맡은 업무에서 최고의 기량을 보였다.  그러나 레드 배런과 르네 퐁크가 대중에게 기억되는 정도가 크게 다른 이유는 그들의 성과와는 거의 관련이 없다.  그 격차는 성공의 집단적 특성 때문이다.  그리고 업적을 찾아내고 인정하고 더 넓은 세상에 확산시키는 연결망 때문이다.

당신의 업적을 다른 사람들이 중요하게 여기도록 만드는 게 목표라면, 당신의 업적에 대한 집단적 관심이 당신이 속한 복잡한 연결망을 통해 어떻게 형성되는지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

 

 

제1공식: 성과 + 연결망 = 개인의 성공

성과는 성공의 원동력이지만, 성과를 측정할 수 없을 때는 연결망이 성공의 원동력이다.

 

1. 테니스에서의 성공은 단 한 가지 요인이 결정한다. 선수로서의 막강한 기량이다. 비단 스포츠에서만 그런 것은 아니다. 고객을 유인하는 탄탄한 법률 지식 없이는 변호사로서 성공하지 못한다. 건축공학에 대한 지식과 디자인 감각이 없다면 건축가로 명성을 얻지 못한다. 모두가 열광하는 기술제품은 오작동이 많으면 안된다.

2. 개인의 성과를 측정하기란 스포츠에서도 어렵다. 승자와 패자가 분명히 규정되는 스포츠에서도 말이다. 그렇다면 고득점자와 저득점자를 정확히 구분할 방법이 없는 경우에는 어떤 일이 벌어질까? 그런 경우 누가 승자와 패자를 결정할까? 해답을 얻기 위해 성과를 측정하기 불가능한 영역으로 넘어가겠다. 이 영역에서는 인맥, 즉 연결망이 무대 중앙에 등장한다.

3. 미술가라면 성공하기 위해 연결망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미술계에서는 특정한 작품에 가치를 부여하는 일에는 여러가지 요인들이 관여한다. 즉 미술계에서 권위는 그것이 가치 있는 만큼 주관적으로 결정된다는 뜻이다. “미술가로 성공하려면 권위 있는 화랑에서 전시회를 열어야 한다. 크리스티앙 디오르가 손수 만든 명품을 대형 마트인 울워스 판매대에서 절대로 팔지 않은 것과 똑같은 이치다.”

4. 오가는 발길이 많아서 닳고 닳은 길을 따라가려고 애쓰다 절망하기 쉽지만, 사회적 연결망과 전문 분야의 연결망(단순히 지리적인 요인뿐만이 아니다)이 그 사람의 성공을 결정하는 요인임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연결망에는 기회가 널려 있다.

5. 명심하라. 성과를 인정받으려면 기회를 잡아야 한다. 정상에 도달하려면 밑바닥부터 악착같이 기어 올라가야 한다는, 너무나도 흔한 선입견을 버릴 필요가 있다.

6. 어떻게 잡아야 할까? 회사에서 타고 오르는 사다리가 아닌, 사회를 연결하는 다리를 이용하라. 혼자서 일하는 사람은 없다. 혼자서 해냈다고 생각할 뿐이다.

7. 출발하는 시점부터 정상에 오르겠다는 야심을 품어야 한다.  어느 분야든 상관없이 성공하려면 연결망을 이용하는 데 통달해야 한다.

8. 당신이 변호사, 세일즈맨, 교사, 투자은행가라면 성과와 연결망 둘 다 중요하다.

 

제2공식: 성공 + a = 무한대.

성과를 내는 데는 한계가 있지만, 성공은 무한하다.

 

1. 성과에 한계가 없다면 매번 새로운 선수들이 나타나 기존의 기록을 다 깨버릴 것이다. 그러나 그렇지가 않다. 일정한 지점을 넘어서면 경쟁자를 물리치기가 불가능해진다. 이를 깨달으면 인간은 겸허해진다. 당신과 비슷한 재능과 경험과 학력을 갖췄고, 당신 못지 않게 동기유발이 되어 있으며, 열심히 노력하는 사람이 적어도 몇 명은 시야에 들어온다. 당신의 성과는 다른 사람들의 성과와 비교 측정되고, 그 숫자는 당신의 전문 분야에서 달성 가능한 한계를 시사한다. 그리고 정상에 다다른 이들은 아무리 노력해도 기량이 향상되지 않고 성과의 한계치에 계속 부딪힌다.

2. 사실 내가 고용한 직원들 하나하나의 장점들을 생각해보면 강한 인상을 남긴 것은 사소한 몸짓이나 단서였던 적이 많다. 면접을 마치고 나가면서 툭 던진 농담이나 이력서에 적어 놓은 독특한 기술, 눈에 확 띄는 특이한 안경, 재미있는 웃음 소리 같은 특징 말이다. 자격 있는 후보들만 면접을 하게 되므로 어쩔 수 없이 그들의 이력서보다는 그들의 언행을 읽게 된다.

3. 채용절차의 막바지에 다다를수록 면접을 보고 결정을 내리는 사람들은 더 똘똘해진다. 마지막으로 면접을 보는 후보가 그보다 앞선 후보보다 대답을 더 잘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 하지만 면접관들은 앞의 후보들을 면접한 뒤라 훨씬 정제된 질문을 던지게 되고, 심사위원들은 앞서 연주한 참가자들의 연주를 반복해서 들은 후라 훨씬 곡에 익숙해진 귀로 심사를 하게 된다.

4. 슈퍼스타가 이룬 업적의 가치와 성공의 관계는 불균형 적이다. 업적의 가치에 비해 엄청나게 대대적인 성공을 거둔다는 뜻이다. 멱 법칙 덕분에 그 누구보다 몇 곱절 성공을 거두는 극소수가 있기 마련이다. 우리는 이들을 ‘아웃라이어’라고 부른다. 뛰어난 기량을 보이는 이들이지만, 아웃라이어는 같은 분야의 경쟁자들보다 조금 더 나을 뿐이다. 이들을 나머지 사람들과 구분 짓는 요인은 이들이 보이는 성과가 아니다.

5. 건전한 경쟁은 바람직하며 우리의 기량을 향상시킨다. 그러나 슈퍼스타와 경쟁하기란 전혀 다른 문제다. 자신의 우상이나 멘토 앞에서 주눅이 들어 구멍 난 타이어에 바람 빠지듯 쪼그라든 적이 얼마나 많은가?

그러나 우리가 슈퍼스타와 어깨를 겨룰 실력이 되지 않는다고 해도 ‘협력’을 하면 많은 이득을 얻을 수 있다.

슈퍼스타는 판을 바꾸는 사람이다. 그들은 새로운 고용을 유발하고 사람들은 슈퍼스타의 탁월함이 자신에게도 묻어나기를 바란다. 그 효과는 꽤 지속적이어서, 슈퍼스타가 채용된 지 8년이 지나도 생산성은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한다.

6. 골리앗의 시대, CEO와 팝스타와 대기업들이 성과에 비해 엄청난 보상을 받는 시대에 우리는 이 세상의 다윗들도 여전히 이길 수 있다고 믿어야 한다. 개인이 낼 수 있는 성과에는 한계가 있다는 점에 비춰 볼 때, 슈퍼스타는 아웃라이어가 아니며 타이거 우즈 효과에서 벗어나 열등감을 극복하고 승산을 높일 수 있을지 모른다. 자신있게 혁신하고, 스스로 그럴 만한 자격이 있을까 의구심을 떨치고, 당당하게 창의적인 생각을 제시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성공의 제2 공식이 시사하는 바가 있다면 그것은 슈퍼스타도 오류를 범한다는 사실이다. 높이 날수록 추락할 때는 소리도 크게 나고 더 아픈 법이다. 추문은 명성을 압도한다.

 

제3공식. 과거의 성공 X 적합성 = 미래의 성공

과거의 성공 경험이 적합성과 만나면 미래의 성공을 보장한다.

 

1. 중심축이나 슈퍼스타를 만들어내는 원동력 = 우선적 애착. 성공이 성공을 낳는다.

오랜 시간 동안 어휘력을 갈고 닦은 아이는 자기 의사를 표현할 때 폭넓고 생생한 어휘를 구사하고, 교사들은 1학년 때부터 찬사를 아끼지 않는다. 그렇게 주위의 인정을 받으면 받을수록 점점 더 많은 인정을 받게 된다. 지식은 지식을 낳고 기술은 기술을 낳으며 전문성은 전문성을 낳는다. 이런 경험들이 축적되어 성공으로 이어지고 성공은 또 다른 성공을 낳는다.

2. 우선적 애착은 선한 힘이다. 최초의 호평은 성공에 필수적이지만, 최초의 혹평이 반드시 더 많은 혹평을 야기하지는 않는다.

3. 성공에 필수적인 최초의 개가를 어떻게 창출해야 할까? 우선 당신의 창작물을 칭찬한 이들이 칭찬을 공개적으로 하도록 만들자.

4. 사람들은 옥석을 구분하느라 애를 먹지만 일단 보기만 하면 보석과 돌의 차이를 알아챈다. 군중은 그저 괜찮은 대상에게 받을 자격도 없는 명성을 안겨주기도 하지만, 허접하기 그지 없는 대상을 기꺼이 지원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제4공식. 다양성 + 균형 + 리더십 = 팀 성공

1. 팀이 성공하려면 다양성과 균형이 필요하지만, 팀이 성과를 올리면 오직 한 사람만이 공을 독차지한다.

2. 이렇게 대성공을 거둔 사례들은 프로그래밍이 추구하는 목표가 무엇이든 상관없이 하나같이 공통점이 있었다. 지도자 한 사람의 역할이 클수록 프로젝트는 대단한 성공을 거둔다는 점이었다. 프로그래밍 분야에서 팀이 성공할수록 결과물에 기여한 바는 한 사람에게 쏠린다. 한 사람의 지도자가 부상해 결정을 내리고 프로그래밍 업무 대부분을 처리하기 때문이다. 물론 동료들도 중요한 역할을 하기는 한다. 핵심적인 전문 지식을 제공하고 허점을 메워준다. 그러나 지도자는 개개인이 범하는 실수를 바로잡고 수준 미달인 결과들은 퇴짜를 놓고 최종적 결과물이 자신이 생각하는 모습과 기준을 충족시키는지 확인하면서 프로젝트의 전체적인 모습을 그려간다.

3. 함께 일하는 사람들로 구성된 팀의 지능을 측정할 수 있을까?14 즉 한 집단으로 함께 과업을 수행하는 팀의 능력을 포착하는 집단지능collective intelligence을 측정할 수 있을까?

중요한 요인은 검사를 받는 사람들이 어떻게 소통하는가였다. 첫째, 집단을 구성하는 개개인이 감정적인 단서를 읽는 능력이 평균보다 높은 팀이 좋은 성적을 보였다. 둘째, 몇몇 사람이 대화를 장악한 집단은 구성원들이 골고루 의견을 표명한 집단보다 집단지능이 낮았다. 다시 말해 최고의 기량을 보인 팀은 팀 구성원들이 골고루 의견을 표현하고 서로의 의견에 귀를 기울인 집단이었다. 세 번째 핵심적인 요인은 앞의 두 가지 경우에서 파생된 흥미진진한 요인이었는데, 바로 여성 구성원이 포함된 팀이 훨씬 높은 집단지능을 보였다는 점이다.

4. 혜안들을 한데 섞으면 팀이 작동하는 방식에 따라 팀의 성패가 갈린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팀이 성공하려면 균형과 다양성이 필요하다. 그러나 지도자도 필요하다. 팀의 규모가 점점 커지고 점점 멀리 떨어져 있는 사람들과도 협업을 해야 하는 세상에서 팀과학은 팀의 성공 가능성을 최대화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정확한 해답을 제시해준다. 무엇보다 팀에서 믿음직한 사람이 주도하게 하고 그 지도자 주위를 둘러싼 지원팀을 다양한 사람들로 구성하라.

그러나 지도력만으로는 충분치 않다는 점을 명심하자. 다양한 경험과 열린 관점으로 프로젝트에 혜안을 제시하는 협력자들을 골고루 섞어서 팀을 꾸리는 것만으로도 충분치 않다. 집단지능은 혜안을 지닌 지도자와 더불어 팀 구성원들이 서로 토론하고 상대방의 말에 귀를 기울이면서 다양한 견해들이 표면화되도록 해야 가능하다. 팀을 꾸리고 이끌어나가는 일은 프로젝트의 성패를 가르는 정교한 과학이라는 사실을 데이터는 끊임없이 입증하고 있다.

5. 사실 이메일은 가치가 가장 낮은 형태의 소통 방식이었다. 너무 효율적이었다. 사무실 생수통 주위에 모여 잡담을 하듯 수다를 떠는 행위는 (관리자의 입장에서는 시간 낭비처럼 보이겠지만) 정말로 중요했다. 언뜻 시간을 낭비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자연스러운 소통을 통해 서로 교감을 쌓고 중요한 업무를 처리하는 방식이었다. 

6. 팀의 결속을 다지고자 한다면 직장 밖에서 회식 자리를 마련하기보다는 함께 점심을 먹는 시간을 더 길게 가져야 한다. 업무를 절반쯤 마치고 휴식하는 시간에 뜻밖의 누군가의 옆에 앉아 점심을 먹으면, 서로 공통적으로 느끼는 애로 사항이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새로운 시각으로 문제를 바라볼 기회를 얻는다. 그러나 퇴근 후 동료들과 맥주를 마시며 회식하는 자리는 그런 효과가 별로 없다. 술집에서 사람들은 끼리끼리만 어울리기 때문이다.

7. 팀워크에 대한 논공행상은 성과가 아니라 인식을 바탕으로 이뤄진다.  성공은 사람들이 우리의 성과를 어떻게 인식하는가를 보여주는 집단적인 현상이라는 사실을 기억한다면 완벽하게 이해가 간다. 청중과 동료들은 당신이 한 일과 당신의 협력자들이 생산해낸 성과에 대한 인식을 바탕으로 논공행상을 한다.

8. 어느 시점에 다다르자 러브는 더 이상 이름 없는 팀 구성원으로 일하지 않기로 다짐했다. 무대 전면에 나서고 음악계에서 쌓은 인맥을 이용해 자기가 참여하는 모든 프로젝트가 그녀와 직접 연결되도록 만전을 기했다. 수많은 스타들 뒤에서 코러스로 노래하지 않고 스타들과 나란히 협업했다.

 

제5공식. 요인 X 끈기 X 노력 = 장기적 성공.

부단히 노력하면 성공은 언제든 찾아올 가능성이 있다.

 

1. 우리가 측정한 자료를 보면 연구논문도 과학자의 생애에서 복권과 같다. 각 논문은 파격적인 논문으로 평가받을 확률이 똑같다. 따라서 가장 빠른 속도로 논문을 계속 발표하는 기간에(거의 속사포처럼 연달아 논문을 발표하면) 최고의 성공을 맛보게 되는 경향이 있다. 폭발적으로 논문을 양산하는 기간 동안 훨씬 창의력이 높아서가 아니다. 더 자주 시도하기 때문에 성공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대부분의 과학자들이 생산성이 폭발하는 시기는 경력 생애의 첫 20년 동안에 찾아온다. 학위를 딴 후 연구하고 싶어서 몸이 후끈 달아오르는 초기에 신바람이 나서 논문을 왕창 찍어낸다. 그러다 10〜20년이 지나면 생산성이 서서히 줄어든다. 창의력이 필요한 분야에서는 하나같이 이런 추세가 나타난다. 새로운 기회가 열리면 집무실이나 연구실이나 작업실에서 나온다. 우리는 중년의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 자녀들이 말썽을 부리고, 쇠약해진 부모에게도 신경을 써야 한다. 완전히 지친다. 정신이 분산되고 우선순위가 뒤바뀌고 속도가 떨어진다. 다시 말해 경력 말기에 다다른 전문 직종 종사자들은 복권을 덜 사기 때문에 별수 없이 당첨될 확률도 떨어진다.

2. 우리는 데이터를 다른 각도로 분석함으로써 대부분 신참내기들이 개가를 올리는 까닭은 젊음과 창의력이 불가분의 관계라서가 아니라, 대체로 젊었을 때 훨씬 생산성이 높아서라는 사실을 발견했다. 젊은 사람들은 남이 알아주지 않거나 실패해도 굴하지 않고 끊임없이 시도한다.

3. 어떤 직업도 마찬가지다. 아이디어가 아무리 끝내줘도 어설픈 사람 손에 들어가면 중요한 결과가 나오기 힘들다. 아이디어를 발견으로 전환하는 능력도 아이디어를 내는 능력 못지않게 중요하며 이 능력은 사람에 따라 천차만별이다. 이 능력을 우리는 그 사람의 Q-요인이라고 이름 붙이고 혁신의 과정을 공식으로 간소화했다.

Q-요인이 낮으면 어떻게 해야 할까? 치솟은 Q-요인을 지닌 이들이 즉시 떠오르듯이, Q-요인이 낮은 이들도 쉽게 떠오른다. 과학자를 살펴보든 트위터 사용자를 살펴보든 이는 우리의 데이터가 뒷받침한다. 많은 이들이 Q 수치가 낮은데도 불구하고 집요하게 목표를 향해 매진했다. Q-요인은 시간이 흘러도 변하지 않으므로 누구에게든 이런 충고를 해주고 싶다. 돌파구를 마련하는 데 계속 실패한다면 엉뚱한 직업을 택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이다.

4. Q-요인은 우리가 인내심과 재능이 있다면 운이 따른다는 사실을 상기시킨다. 어떤 프로젝트든 유통기한은 있지만 창의적인 사람은 유통기한이 없다. 따라서 창작자의 관점에서 볼 때 장기간 성공하는 비결은 간단하다. Q-요인을 작동시켜 품질 높은 결과물을 끊임없이 만들어내면 성공할 확률이 높아진다. 성공한 사람들은 쉬지 않고 새로운 프로젝트에 관여한다. 그들은 그동안 벌어들인 돈만 세며 앉아 있지 않고 계속 복권을 더 구매한다.

5. 당신의 Q를 십분 활용할 또 다른 기발한 방법이 있다. 바로 협업이다. 인맥을 활용해 당신이 추진하는 프로젝트에 도움을 받아라. 이도 저도 안 되면 이 방법을 계속 시도하고 당신의 Q-요인이 계속 작동하게끔 하라.

 

마무리

1. 성과만으로는 충분치 않았다. 내 일이 영향력을 발휘하려면 내 연구를 인정해줄 사람들을 피해서는 안 되었다. 다른 사람들이 성공하도록 격려하려면 그들이 올린 성과에 공개적으로 박수를 쳐야 했다. 나는 성공의 공식이 적용되는 대상이기도 하고, 그 공식을 다른 이들에게 적용할 행위자이기도 했다. 개인으로서 또 집단의 일원으로서. 그런 상부상조의 정신이 바로 성공의 근간이 되고 결국 우리의 운명을 결정한다.

2. 우리 프로젝트들 중 어느 것이 가장 중요한 성과를 낼지는 전적으로 예측 불가능하다. 운, 생산성, 그리고 Q-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영향력을 결정한다. 따라서 그나마 내가 확실하게 의지할 수 있는 요인은 시도를 여러 번 하면 할수록 내 Q-요인이 빛을 발할 기회를 더 많이 얻는다는 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