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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속도와 방향46

비커밍 / 미셸 오바마 우연한 기회에 집어 들었다가 쉬지 않고 끝까지 주말간 달림. 간만에 종이의 사각거림을 넘기는 기쁨과 즐거움. 흡입력 있게 읽었다.워킹맘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지만 워킹맘에 관한 책 만은 아닌. 다종 다양의 정체성이 모여 사람을 어떻게 구성하는지, 자기 인생의 선호와 할 수 있는 것들의 다발을 어떻게 찾아내는지, 일과 가정의 양립, 무엇이나 다 가지고 싶은 그러나 지속 가능하게 하기 위한 인내심. 오늘 무너지더라도 내일은 온다는 낙관주의와 자기 확신, 그리고 수십년 살았지만 다시 한번 스스로를 믿고 다잡아야하는 매일매일의 기록. 휴대폰으로 적어보는 두서 없는 기억. 2025. 1. 13.
오늘의 알콜 - Mr.mick 리슬링 서울역 롯데마트 15,900원. 데일리 와인. 호주 와인 답게 날카로운 맛. 확실히 호주가 화이트가 개성 있는데 나한테는 늘 너무 많이 날카로움. 칠판 긁는 느낌이랄까.레몬과 라임향이 강함. 드라이한데 끝맛이 단 것으로 보아 약간의 버터리는 아니고 달? 뭐라해아할지 모르겠네. 회랑 같이 먹는다. 2024. 6. 17.
오늘의 차 - 김동곤 명인 국화차 흠 너무 많이 우렸나 떫다 2024. 4. 1.
오늘의 차 -19 경배 사계춘 이것도 옥산 티하우스에서 산 경배사계춘. 사마도요를 더 살까 싶은게 투명잔이라서 차가 잘 보여서 참 좋다. 수색이 이정도로 노랑노랑 했었나 기억이 잘 안나는데 녹차마냥 노랗구나.홍배라는 과정이있다. 찻잎을 고온으로 태우는 과정인데, 경배는 가볍게 태웠다는 뜻. 덕분에 라이트하고 약간 현미 녹차스러운 구수함이 있다. 약간 청차스러운 가벼움과 자스민 향이 특징적. 눈물을 머금고 한동안 우롱이들을 사지 않기로 했다. 카페인 섭취 줄여야해… 제주산 메리골드와 한동안 먹다말다한 루이보스 잎을 샀다. 맥파이타이거 쑥차도 다 마시면 새로 사야지. 2024. 3. 31.
오늘의 차 - 차는 아니고 다기 자랑 내돈내산 사마도요 티주전자. 사무실에서 쓰려고 산건데 너무 마음에 들어서 이건 집에서 쓰고 이보다 작은 걸 회사에 가져가야 하나 싶기도 하다. 내가 차를 즐길 때 핵심 중 하나가 보니까 수색을 즐기는 것인데, 투명하고 가벼워서 수색 즐기기가 너무 좋음. 다만 약해보이고 뜨거움이 전달은 좀 되는 편이라서 사용에 주의는 필요한듯. 사마도요 휴대용 티 잔을 선물 받았는디 너무 좋길래 한 번 사봤는데 만족함. 900미리 짜리인데 사실 내 뱃심에는 더 커야할 것 같기도…? 이것보다 큰 사이즈는 화구에 놓고 끓일 수 있다. 2024. 3. 30.
오늘의 알콜 - 페고스 쉬라 Pegoes Syrah 2019. 포르투갈 와인인데 이 가격대 와인치고 굉장히 맛이 깔끔. 굉장히 검붉은 색의 풀 바디와인. 탄닌감은 크지 않고 그냥 밸런스 와인. 2024. 3.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