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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속도와 방향46

오늘의 차 - Magpie&Tiger Hagdong Mugwort Tea 하동쑥차 친한 친구가 카페인 줄이기를 하면서 맛있었다고 하면서 선물해준 하동 쑥차. 요새 수면 장애가 더 심해져서 그런지 카페인을 줄여야 겠다고 생각 중이고 친한 친구랑 그런 이야기를 했었는데, 마침 기억해서 그걸 선물해주었다. 다른 친구가 선물해준 제주도 1인용 다기를 이용해서 우려 먹어 보았다. - 향: 쑥향 - 맛: 쑥떡 맛에서 꿀 뺀 것. - 수색: 녹차 유사 - 총평: 쑥을 우리면 이런 맛이다 하는 맛이고, 대신 생각한 쑥약맛보단 맛있음. 친구가 가장 좋아한다는데, 나는 약간 포슬포슬하고 맛이 풀맛 같아서 그런지 뭔가 이것보다 더 진한 것이 좋을 듯함. 좀 밍밍한 쑥맛? 신기하다. 2024. 2. 28.
오늘의 차 - Sans&Sans Tea / Frutos del Bosque 얼마전에 생일 선물로 받은 Sans&Sans의 Frutos del Bosque 차. 지인이 바르셀로나 놀러갔다가 이것저것 마셔보고 산 처음에 잘못 우려서 너무 떫었음. 차 우리는 시간을 줄여야 하느니. https://sansisans.com/productos/frutos-del-bosque/ Frutos del bosque - Sans & Sans Tés Nº538 Frutos del bosque Aromátizados, Té negro, Cantidad 3 gr/té Agua 200 ml Temperatura 95º Tiempo 5 mins Té negro con mora, grosella, fresa y frambuesa sansisans.com - 향: 풍선껌과 같은 향. 플로럴향. - 맛: 첫향은.. 2024. 2. 28.
오늘의 차 - 22 봄 농향철관음(@옥산티하우스) 테이블을 막 닦았더니 더럽네. 친구가 사준 제주도 도예가의 다기. 너무 맘에 든다. 역시 모든 취미는 도구를 갖춰야하나봄. 요새 자주가던 보이차 샵에 도저히 못가서 (게으르기도 했고 시간도 안맞고 어젠 갈 수 있었는데 까먹어버림) 인터넷 쇼핑으로 대만 여행 이후 꽂힌 우롱차를 종류별로 좀 사봤다. 요만큼에 6만원(눈물). 30g 정도가 한 봉인데, 5g으로 한번 먹는거 같으니(물론 한잔 아니고 여러잔) 한잔 커피집이라 치면 말이 된다. 옥산 티하우스의 농향철관음을 샀는데 데일리로 먹기 좋다했다. 약간의 돌맛과 카라멜과 같은 달큰한 향. 조금의 떱떠름. 잔 대비 잎을 너무 많이 넣어서인지 아주 라이트하진 않음. 묵직한건 아닌데 입에 걸리는 느낌이 많이 남. 그렇다고 막 돌맛이 미칠 듯 나는 것은 아님. 향.. 2024. 1. 25.
오늘의 차 - 뜻밖의 대만 차 기행 마지막 어쏘 생활을 기념하며(를 의도한 건 아니고 그냥 가져다 붙임) 연말 대만 여행을 기획했다. 이것 때문에 11월 중순부터 12월 말 일들 미리 다 치우고 고객도 설득해서 겨우겨우 마무리했는데, 선배들이 내년 실적 채우려면 일 받아야 한다고 푸쉬해서(즉각 투입 일이었음) 받았다. 휴가가야한다고 텔레워크는 가능하지만 현장 투입 어렵다했더니(현장 가는 일이었음) 나의 사수이자 멘토가 얼레벌레 막아주었다. 늘 고마운 분. 귀국한 지금, 얼른 가서 계약서 써야하는데 걍 내일 쓰면 안될까 하는 간사한 마음이 스멀스멀. 어제 타이베이 101에서 귀가하니 1시, 그리고 일어난건 6시라 은근 피곤해서 밥먹고 자고 밤에 할까 싶다. 같이 여행간 H언니는 내가 차를 좋아한다고 계속 말했으나(옛날 꿈은 낮에는 차팔고 밤.. 2024. 1. 1.
앨버트 라슬로 바라바시 / 성공의 공식, 포뮬러 과학자가 쓴 성공의 법칙에 관한 책. 과학자가 쓴 자기계발서라고 해야 할지, 혹은 자기계발이 주제인 과학서라고 해야할지 헷갈리지만, 저자는 이 책이 “삶에 도움이 되는 과학서에 가깝다”라고 스스로 평가한다. 그도 그럴 것이 사용하는 방식은 과학적 방법론임인 듯하다. 일단 성공을 정의한다. 성공은 우리가 속한 공동체에서 얻는 ‘보상’이다. (예: 아인슈타인이 타임지에서 세기의 인물로 이름 붙여진 명성, 공동연구자로서의 인정, 브랜드의 지명도, 예술가의 명성, 사업자의 매출 등) 저자는 내재적인 만족과 성취는 ‘성과’라고 이름붙이고, 성공은 공동체의 반응이 있는 경우(주변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경우)라고 정의한다. 이 책에서 성공의 법칙이라는 것은 공동체에서의 보상을 받을 수 있는 법칙에 관한 것을 의미한.. 2023. 10. 11.
팀 스콧 / 실리콘밸리의 팀장들 – 까칠한 인재마저 사로잡은 그들의 지독한 솔직함 이 책은 컨설팅업계에 있다가 스타트업으로 옮겨간 친구가 이름난 책이라면서 권해주었다(물론 단서로, 한국 대기업 문화에 적용하기는 어려워 보인다는 것을 덧붙였음). 내 막연한 상상(왜냐하면 나도 내가 경험한 한도 내에서 생각하니까) 속에서 그래도 한국에서 이 책이 가장 적용될만한 조직은 전문성을 요하는(?) 문과 분야(로펌, 회계법인 등)이거나 유니콘 스타트업(잘 돌아가는 스타트업)에 어울리겠다는 생각을 했다. 덧붙여, 많은 사람을 관리하는 사람에게 어울리는 책은 아니다. 아무리 많아도 50명 안쪽(이것도 과도하게 잡은 것이고, 사실은 10명 좀 넘는 사람이 적절하다고 생각함)을 관리하는 관리자에게 어울리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일단 해고와 이직이 자유로운 미국 시장을 전제하고 있는데 한국에서는 전문직이나 .. 2023. 10.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