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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속도와 방향/부어라 마셔라

오늘의 알콜 - 연희 민트

by 적일행 2021. 12. 9.

신당동에서 술자리가 있었는데, 친구가 아는 분이 하는 쓰흪(쌀, 홉, 포도라서 ㅆㅎㅍ임)이라는 술집이 최근 오픈을 해서 근처라고 해서 갔다(신당 중앙시장 13번 게이트 앞). 사장님 입맛에 맞춘 다양한 전통주 / 와인라인업들이 있었는데, 친구들이 탁주를 먹고 싶어해서 연희민트라는 탁주를 선정. 가격은 2.5 정도로 기억하는데 전혀 정확하지 않다. 

 

 

같이 간 친구들이 막걸리 내공이 상당한 친구들이었는데, 연희동 양조장에서 나오는 "연희" 시리즈가 괜찮다고 해서 선정했다. 사실 막걸리에 민트? 하면서 반신반의 했는데 오 생각보다 너무나 내 취향이었다. 모히또? 맛 컨셉이라고 하는데 산미도 있고 단맛도 있고 모든 것이 밸런스가 적절하면서 막걸리 특유의 텁텁함은 있지만 그게 또 머리가 아플 정도의 텁텁함은 아닌 맛있는 맛!  탁주를 별로 안 좋아하는 편인데도 다시 먹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