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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UDY/얼렁뚱땅 뉴욕변호사 되기

[NY Bar] Day 9 - 오늘은 게으른 날

by 적일행 2023. 6. 16.

2023. 6. 15. 늦잠 자서 병원 예약 겨우 꾸역꾸역 가서 검사 받고, 다음 병원 일정 예약하고, 그리고 나서 오늘 저녁에 있을 칵테일 파티를 위해 장을 보고 하니 벌써 오후 3시. 오늘은 텄다 텄어.  그냥 쿨하게 Barbri에도 공부 안하는 날로 설정해버렸다. 

 

 

오늘까지 LLM 성적표가 뉴욕바위원회에 들어가야하는 날인데, 학교가 어제까지도 성적표 처리를 안해서 많은 사람들의 속을 끓였다. 사실 나는 그닥 신경 안쓰고 있었는데 (알아서 하겠지...얘네 맨날 하는 일인데) 몇몇 친구들은 시험 칠 수 있는지 여부가 곧 다음 직업까지 결정하는 큰 일이다보니까 계속 신경을 쓰고 있었고 confirmation 메일이 안와서 이상하다고 오후 5시에 그룹챗에 올리기도 했다. 그리고 나의 반응.. : Should I have to get one...?

 

 

처음에는 장난인가 하다가 사태의 심각성을 깨닫고 아 바로 registrar로 가서 상담해봐야 하나 싶었다. 어제 registrar가 처리했다는 메일도 받았는데 이게 무슨일이지? 했는데 나가서 주섬주섬 5분 걷자마자 메일 2개 받고 바로 집으로 돌아왔다. 그냥 내가 뒷쪽이었나봄. (그런데 받은 순서가 이름 순서도 아니고 뭣도 아닌데 뭐지 하다가..아마 bole 등록 번호일까 싶기도 하다)

 

 

 정작 필요한 친구는 아무런 메일을 못받았으니 학교에 연락해서 조치하라는 메일은 4:30에 받았다...아니 이인간들아 학교가 5시에 닫는데 그걸 이제 말하면 어떻게해ㅠㅠ 메일 보내고, 전화 받으려 시도하고 온갖 난리를 다 피웠으나... 6시가 넘어서 겨우 재 처리되었다는 이메일을 받을 수 있었다. 

 

잠시 동안 적당한 과목을 듣지 않아서 강제로 뉴욕바를 보지 않게 되고 그래서 회사에 할말이 생겼고 나는 8월까지 핑핑 놀다가 돌아가는 찰나의 꿈을 꾸었으나- 역시 안될일이고 열심히 공부나 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