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2월 7일) 밤에 귀가하면서 좀 피곤하네, 라는 생각을 했는데 오늘 아침에 일어나니 뼈가 쑤셔서 회사에서 나눠준 코로나 자가진단 키트를 해보았다. 지난번 아기만나러 가면서 검사했을 때는 처음부터 C쪽에 붉은 물이 들었는데, 이번엔 바로 T 쪽에 붉은 선이 생겼다.
15분 후 다시봐도 명확히 붉은 선이라, 회사에 부랴부랴 메일 보내고 밥 같이 먹은 친구들에게도 카톡 보내고 서울역 선별료소로 향함. 혹시 몰라서 검사 키트를 아예 들고 갔다. 요새 신속 항원 검사(저 자가진단 키트와 동일함) 후 양성 나와야 pcr 가능하다고 들었기 때문에 혹시나 해서 들고 갔다.
처음에 줄이 너무 길고(신속항원검사 후 PCR검사하는 식으로 줄이 구성되어 있었음) 안내해주시는 분이 안보였는데, 20분쯤 기다리니 의료진으로 추정되는 분이 보였다. 집에서 자가검사했는데 양성 나왔는데 바로 PCR 할 수 있냐고 물었더니, 증거를 보여 달라고 하셔서 자가진단 키트 가져 간 걸 꺼내서 보여 주셨다. 그랬더니 PCR 검사 줄로 바로 보내주셨다.
언제쯤 결과가 나올지 모르겠는데, 지금 열은 많이 안나도 목이 아프고 몸이 으슬으슬 뼈가 쑤시는 것이 상당히 괴롭다. 자가진단 키트가 위양성 확률이 좀 된다는데, 내일 PCR 검사에서 잘 살아남길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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