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 Bar] Day 4 - 날씨가 요상한 하루, 공부는 더더욱 안되지만 꾸역꾸역 Evidence Lecture 2도 들었다.

2023년 6월 10일.  원래도 정보글이 아니고서야 그닥 글을 정제하는 스타일은 아니었지만, 이제는 정말 의식의 흐름대로 마구잡이로 쓰고 있다. 오탈자 확인도 안하고, 다시 읽어보지도 않고 있음. 먼 훗날 읽어보면 땅을 칠 일이 생기겠지요.... Barbri 진도를 전혀 못따라가고 있어서 정말 공부할 시간만 누적되고 있다. 나중에 되면 적당히 포기해야지 ㅠㅠ 

 

오늘은 왠지 6시에 눈이 떠졌다 (모자란 잠 보충 해야 하는데!!). 어느 샌가부터 6-7시간 이상 통으로 자는 것이 매우 힘들어졌는데, 미국 와서 1년 지내면 나아질 줄 알았는데 그렇지도 못하다. 물론 어떤 날은 10시간 자고 이러긴 하는데,  학교 다닐 때 생각해보면 꼬박꼬박 7-8시간을 잤던 것 같은데 로펌 생활 6년여만에 8시간이 무엇이죠? 저는 일어나야겠습니다.. 모드가 되어 버린 것 같기도 하고. 아니면 내가 학교 때를 너무 미화하나 싶기도 하고. 과거는 미화해야 제맛. 눈이 떠진 김에 온라인으로 grocery 쇼핑 좀 하고 (집에 야채가 다 떨어져서) 딴짓 좀하다가, 다시 잠을 청했다. 그러고 나서 눈을 뜨니 12시. 휴 이럴 거면 눈은 왜 떠진 것일까... 오전엔 날씨가 좋더니 오후에는 소나기에 난장판도 아니었다. 

 

드디어 Evidence 강의 2편을 다 들었다. Hearsay (전문증거)가 어려워서 한참을 헤매고 오래 걸렸다. 이렇게 강의마다 오래 걸려서야...Barbri의 진도에 따르면 강의 1편 듣고, 문제 풀고, 딴 것 시험 범위 좀 보다가, 강의 2편 듣고, 문제 풀고, 딴 것 좀 하다가 머티리얼을 다시 복습하는 순인데 나는 그렇게 공부하면 전체 그림이 안보여서 공부를 아예 못해서 그냥 2편까지 쭉 듣고 정리했다. 앞으로의 계획은 머티리얼을 일단 다시 복습하고(지금 하는 중에 잠깐 딴짓) > 문제 풀고 > "딴 것 시험 범위 좀 보다가"를 할 예정. 내일은 예정대로 공부를 다 할 수 있을까. 

 

오전에 공부가 잘 안되고 오후가 되어야 공부가 되는데...아직 몸이 수험 공부에 적응을 못한건지 아니면 내가 원래 이랬던 것인지 가물가물. 로스쿨 다닐 때도 그랬지만 딴짓하는 시간이 너무 많고 그걸 방지하기 위해 필기를 정리하다 보니 시간이 너무 너무 많이 든다. 이제부터 50분-10분(50분 공부 - 10분 딴짓)을 잘 지켜야겠다. 필기 정리한 거는 문제 풀면서 차차 업데이트해서 단권화해가야지...

 

화려해져가지만 점점 부실해져가는 노트... 다시 읽다보면 이렇게 정리할 게 아닌데 싶어서 (그냥 무지성으로 들으며 적다 보니 틀리게 적거나 뭔가 관계가 잘못된 것들이 많음) 정리해보고 다시 읽는 것은 좋은 것 같다. 그냥 읽는 것보다 시간이 단축되기는 함.

Evidence- Hearsay

사람의 양가감정은 엄청나다. 정리하면서도 머리가 어질어질 괜히하는구나 싶기는 하기도 한 게, 유료로 서머리된 것을 엄청 잘 살 수 있다 (예: Jd advising에서 팖). 이게 뭐하는 짓인가 싶지만...어쩔 수가 없네!! 

 

일찍 나가서 커피를 마셨어야 하는데, 저녁 시간이 다되어서야 clover food lab 가서 커피랑 후무스 사서 간단하게 먹었다. 밥을 할 때 한 번에 너무 많이 해서 같은 메뉴를 몇끼째 먹고 있어 지겨워 어쩔 수 없었다. 요새 1끼는 직접 해먹고, 1끼는 간단하게 빵이든 뭐든 사먹고 있는데, 내일 grocery 도착하면 1주일치 밀프렙을 좀 (다양하게?) 해서 둬야겠다..라고 썼는데 생각해보니 다음주에 점심약속이 많네. 어떻게든 되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