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6월 11일. 이 죽일놈의 예측 불가능한 매사추세츠 날씨. 토요일인 어제는 우르릉쾅쾅이더니 일요일인 오늘은 날씨가 미친듯이 너무너무 좋다. 어제 오후에 커피를 마셔서 그런건지 공부를 늦게 시작해서 뒤늦게 각성이 늦게 되어서 그런지 모르겠는데, 또 잠을 3시간 밖에 못잤다(그렇다고 공부한건 아니고 딴짓함 ㅠㅠ). 이럴 때 운동하면 하루가 망가진다고 생각해서 일단 오늘은 운동 패스. 내일은 꼭 운동해야지....!
오늘은 Barbri에 야아아악간의 희망이 생겼다. Barbri가 practice question별로 45분을 할당해 놓았는데 대충 풀고 모르면 찍은 다음 대충 넘겨서인지 그보다 더 적은 시간이 걸린다. 물론 사례형을 풀기 시작하면 그 2배가 걸릴 것 같기는 하지만... 그런 점에서 상당히 희망적이라고 할 수 있다. Evidence Q를 푸는데, 맞는 주제는 다 맞고 틀리는 주제는 다 틀리고 있음. 다른 사람 후기에 바브리 문제 풀 필요가 없고 기출 사서 풀라고 되어 있었는데, 왜 그런지 대~~ 충 알겠음.
오늘 Evidence MBE Immersion을 들었는데 역시나 굳이 들을 필요가 없는 강의 였다. 나오는 Q들이 뭔가 익숙해서 내가 전에 이걸 풀었었나 했는데, 그보다도 본 강의에서 설명하는 내용이 많아서 그런듯. 물론 익숙했다고 맞는 것은 아니고 찍은 것보다 푼것을 더 많이 틀렸다고 합니다.
내일은 또 비가 오는지라 아쉬워서 WCC 앞 잔디밭에 노트북을 꺼내고 왔는데, 집에 있을 때는 빛이 강하지 않아서 몰랐는지, 아니면 큰 모니터로 봐서 몰랐는지, 다시 보니까 맥북이 너무너무 더럽다. 키보드도 너무너무 더럽다. 집에가면 맥북 닦아야지. 책도 무겁고 맥북도 무겁고 이것저것 바리바리 싸왔더니 아주 무겁다 무거워.
시간 적게 걸린다고 방심할 것이 아니라 정해놓은 것보다 더 많이 진도를 나가야, 나중에 진도를 못나갈 때 얼추 평균이 맞을 듯하다. 전에 다른 LLM 친구가 바브리 12시간치 하루에 했다고 했을 때 말도 안된다 했는데, 자기한테 맞는 부분을 하면 하루에 10시간도 하고, 안 맞는 부분을 하면 차마 3시간도 하기 힘든듯.
오늘의 목표는 MBE Immersion Evidence 듣기 (V), Practice Q 1-9 풀기 (진행형), Essay 푸는 요령 강의 듣고, con law 슬슬 시작하기! 다 할 수 있을까?
오늘의 새로운 단어: embezzlement. 이건 뭐 공부도 문제인데, 영어로 모르는 법률용어도 문제다. 학교 다니면서도 상법, 노동법, 법조 윤리 들을 때는 아무 문제도 없었는데 (아는만큼 들린다), 헌법 때 모르는 단어 너무 많아서 기말 때 외우느라 난리 피우던 기억이 스멀스멀스멀. 차차 알게 되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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