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브리에서 짠 계획상으로는 5월 17일부터 공부를 하라고 했는데, 1주일 정도 늦게 시작해도 괜찮겠지 하고 마음 놓고 있었다가 감기에 된통 걸려서 생각한 것보다 2주 늦게 시작. 사실 미리 더 일찍 시작했어야 하는데... 6월 7일부터 계획을 짜달라고 요청했더니(...) 바브리가 기간내에 못 끝낸다며 경고를 보내기 시작했다. (세상에나) 주변에 뉴욕바를 친 사람은 많지만 물어볼만큼 친한 사람도 없고 그냥 무지성으로 시키는대로 하면 되지 않을까 해서 아무 것도 안물어봤더니 아무런 정보가 없다...정보가 없어. 정작 물어본 사람들은 공부를 진짜 빡세게 했어서 나 자신이 걱정이 되기 시작한다. 하루에 강의가 7시간 쏟아지는 극악의 일정..... 내가 무엇을 잘못한 것인가.
바 시험에는 MBE (객), MEE(사), MPT(기) 과목이 있다. 지금 옆에 책이 놓여있는데, 괜히 샀다 싶다. 어차피 pdf로 받는 걸 왜 굳이 프린트 해서 받았는고....
참고: 오랜만에 인용해보는 BHSN 선생님. 시험과목을 설명해놓으셨으므로 여기 보면 될듯.
https://koreanlawyer-americanlawyer.tistory.com/24
캘바와 뉴욕 바의 시험과목 - MBE
≪2020 코로나 시대의 바 시험(1) - 혼돈의 시작≫; ≪2020 코로나 시대의 바 시험(2) - 시간관리≫ 에서 계속 2020 코로나 시대의 바 시험(1) - 혼돈의 시작 LL.M.을 올 때부터 바 시험을 보겠다고 결정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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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객관식에 해당하는 MBE 맛보기 강의 (MBE Immersion)가 처음에 셋팅되어 있다. 나는 JD가 아니기 때문에 객관식에 해당하는 8법(civil procedure, constitutional law, contracts, criminal law& procedure, evidence, real property, torts) 중에 들은 법이라곤 con law의 일부 뿐. 생각해보면 한국 로스쿨 다닐 때 그리고 기타 등등 경로로 몇개 법을 듣기는 했는데 기억이 안나는 것이 늘 문제이지. 처음 MBE Immersion 강의는 문제를 5개씩 풀게 하고, 그 5개에 해당하는 해설을 해주면서 기본법을 다시 알려주는 방식이다.
처음에 MBE Immersion 강의를 열심히 들어보다가 criminal law까지 듣고 필요없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늦게도 깨달았수다. 처음 MBE immersion 강의는 객관식 감을 잡게 해주는 용도고, 내용을 몰라도 괜찮다고 바브리 강의에서 대놓고 말하긴 하는데 이렇게 몰라도 과연 괜찮은가요 Barbri 선생님... JD처럼 내용을 좀 알고 들어야 의미가 있지 뭘 아무것도 모르는데 듣는게 재미도 없고 의미도 없다.
바로 Evidence law 강의로 뛰어넘었는데 이게 내가 필요한 강의 같다. 문제는 처음 강의 들으면서 셋팅할 때까지 시간이 꽤 걸려서 오늘 들은 강의는 고작 30분. 아직도 손필기로 공부할지, pdf로 공부할지, 학교다닐 때처럼 워드 노트를 만들지 결론을 못내리고 있다.
공부가 나태해지고 있어서 그냥 일기식으로 매일 쓸 생각인데, 이러다 떨어지면 창피해서 어쩌누. 그냥 그러려니 해야지... 미국 한달 더 있어보겠다고 이 시험 공부를 하는 것이 좀 바보짓은 맞는 것 같다. 그냥 놀걸. 예전에 공부를 안하지는 않았다고 생각해서 수월하게 할줄 알았는데 그새 늙었는지 너무 공부가 안된다. 집중력 0의 나와 싸우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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