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통이 수반되었던 일은 (대체적으로) 확실히 내 것이 된다. 변호사로서의 경험이라는 게 별다른 게 아니라, 남이 올린 의견 무지성으로 받아들이지 말고 내가 스스로 머리 빠져가면서 검토하고 서로 크로스체크해야 비로소 내가 공부한 것으로 남는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 남이 쓴 책 읽는다고 내가 잘 아는 것은 아니고 그 책의 내용을 검증하면서 한 자 한 자 고통에 찬 글을 써야 비로소 내 것으로 남을까 말까 하는 느낌.
고통이 없으면서 내것으로 남는 사람들은 부러울 따름.
그냥 순간순간의 고통을 고통 그대로 받아들이면서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것이 우월전략이라고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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