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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UDY/제가 감히 Harvard라니

1년도 넘게 지났는데 쓴 김에: 29 garden st 후기

by 적일행 2024. 3. 25.

 

 

거주했던 타입: 1 room convertible

- 방 1 + 1(Living Room) + 화장실로 사용하는 Type으로 최대 거주자 2

- 2명이 살 수는 있으나, 29 Garden st의 특성상 각 방에 공용공간이 달라서 원룸 스튜디오에 2명이 사는 것과 동일함

건물 특성상 모든 방의 규모와 Type이 동일할 것으로 생각되나, 의외로 각 방마다 페인트칠/바닥 마감재/방의 사이즈/붙박이/부엌의 사이즈가 모두 달라서 일률적으로 말하기 어려운 점이 있음.

- 식탁이 있는 Room Type이 있는데(2 room), 의외로 식탁 공간이 좁고 협소하여 사람을 초대하기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불편할 수 있음. 친구들/가족들끼리 지내기는 나쁘지 않음.

 

장점

- Harvard Housing(보증금 不要, 수리 신속함). 사람들이 많이 방문할 예정이면 이 지점은 단점이 될 수도 있는데, Harvard Housing으로부터 Extra Key를 받으려면 나의 직계가족이어야 함. 2 door(전체 현관문 열쇠 + Unit 열쇠) 시스템이고, 하버드 학생은 학생증에 현관문 열쇠가 연동되어 버리기 때문에 Extra Key가 많이 필요하면 문제될 수 있음.

- 로스쿨 최근접. 다른 곳에서 그리 가까운 것은 아니지만, 로스쿨은 정말 Terry Terrace 제외하고 가장 가까움. 학교 가기 30분 전에 기상 가능함. 이 지점 때문에 LLM Harvard Housing 선택하면 여기에 많이 살았던 것으로 보임. JD들은 29 garden stTerry Terrace에 반반씩 분포.

- 세탁실: 세탁기는 In-unit이 아니지만, 세탁실이 아예 별도의 엘리베이터를 사용하고 가야하는 1층에 있어서 24시간 사용이 가능함(Harvard Housing 내 다른 건물의 경우에는 반드시 24시간 사용 가능하지 않은 건물 있음)

- Air conditioned: 에어컨이 여름에 잘 나옴. 매우 춥게 나올 정도. 구식으로 온도 조절해야 하는데, 창문 열면 에어컨 꺼지니까 스스로 잘 조정해야 함.

- 복도 바닥은 카펫이지만 집 바닥은 카펫 아니고 타일임. 발이 매우 시려웠으나 청소하기는 좋았음. 우리 집은 적갈색 타일이라 청소할 때 잘 파악하기 힘들기는 했음. 적갈색 타일이라 뭘 해도 방이 약간 우중충해보이는 것이 특징. 다만 이건 Unit마다 다를 수 음.

- 화장실: 그냥 무난한 화장실. 욕조 방과 아닌 방이 있었고, 욕조방에 살았는데, 여러 사람을 거치며 욕조가 아주 깨끗하지는 못한 것 같다는 생각도 했음(하버드에서 입주 전에 클리닝 해주는데, 그건 깨끗하게 해줬지만 욕조 자체가 너무 오래되어서 한계가 있는 느낌). 욕조가 좀 작고 낮기도 했음. 그냥 1년 쓰기에 무난했음.

 

단점

- 부엌: 대체적으로 부엌이 다 좁다는 인상을 받았음. 냉장고(옛날에 양문형 도어 생기기 전에 집에 있던 냉장고), 식기세탁기, 전자레인지, 가스레인지 포함

- 화장실: 내 방만 그런 것일 수도 있는데, 화장실과 거실의 타일이 동일. , 경계선이 없었음. 미국 집이 건식으로 써서 그런 것일 수도 있고, 우리 집만 그랬을 수도 있는데(다른 친구들이 우리 집 와서 자기 집이랑 페인트 색, 바닥 타일이 조금 다르다고 함. 그런데 2층 다른 친구 집은 우리집 이랑 타일이 다 같은 적갈색 타일이어서 그 부분이 정확하진 않음)

- 세탁실: In Unit이 아님

- 난방: 모두가 공통적으로 말한 것인데, 겨울에 좀 추움. 전반적으로 추위 많이 타는 사람은 힘들 듯(본인은 겨울에 난방 많이 안 트는 편이라 상관없었고 방이 그냥 저냥 온도 유지는 된 것 같은데, 추워하는 애들은 힘들어한 것 같음)

- 잔고장이 방마다 다름: 예를 들면 나는 1년 내내 living room으로 쓰는 방에서 웅웅하는 전기소리가 나고, 내 방에서는 아침마다 뭔가 스프링클러 움직이는 것 같은 소리가 남. 나랑 같은 건물 살던 친구는 난방이 잘 안되어서 몰래 전열기구 들임.

 

공용공간

- 복도: 카페트 깔려 있고, 본인이 살 때는 복도 소음이 방 안에 마구 들리거나 하는 느낌은 아니었음. 뭔가 우중충한 호텔 느낌이 있음(조명이 전반적으로 어둑한 느낌).

- 화재경보기: 미국답게 굉장히 sensitive. 살다가 스프링클러 터진 것 본 적 1, 울려서 소방차 출동한 것 본 적 2

- 중앙정원: 사람들이 볕 쏘이기도 함. 중앙정원 방향 건물들(3Unit)이 있는데, 매물에 나오는 것을 본 적이 없고 Housing 관리 교수님이 여기 살고 계신듯한 인상을 받음.

- 1Common Room: LLM들이 파티를 하면서 상당히 자주 사용하고, Harvard Housing에서 하는 아이들이랑 노는 프로그램도 여기서 자주 열림. TV보고 큰 주방 가끔 쓰기 좋음. 누가 예약하지 않았으면 자유롭게 사용 가능하여 본인도 여기서 파티 자주 개최함.

- 엘리베이터: 2. 한쪽은 세탁실 쪽 엘리베이터고 Chauncy st 쪽으로 나 있고, 다른 쪽은 Garden st 쪽으로 나 있음. 본인은 2층에 거주하여 Chauncy St 쪽 엘리베이터 진입이 어렵지 않았으나, 3층부터는 Chauncy st 엘리베이터를 사용하려면 그쪽 방향에 살고 있어야 하는 것으로 보임. 기억이 가물가물하지만, 2층까지는 전체 Unit이 이어져 있는데, 3층부터는 (중앙정원도 있다 보니) 건물이 중간에 끊어져 있음. 세탁실을 쓰려면 2층에 내린 후 엘리베이터를 갈아타고 다른 쪽 방향으로 가야 하는 상황 발생함(세탁실로 가는 방법이 Chauncy St 쪽 문으로 들어가는 방법인 것 같았고, 본인은 다른 방법을 사용하지 않아서 방법을 정확히 모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