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적 매력]
- 마케팅도 결국 인간적 매력 기반임을 느끼고 있음. 물론 일을 다 어느 정도 잘한다는 전제 하에서임. 어떤 사람은 내가 별로 뭘 안했는데 마냥 불편하기도 하고, 어떤 사람은 내가 뭘 별로 안했는데 엄청 좋기도 함.
- 처음 파트너 된 선배 중 한 사람이 고객 10명을 만나면 2명은 이유 없이 나를 너무 좋아하고, 2명은 이유 없이 나를 정말 마음에 안 들어하고 나머지 6명은 중립인 상태라는 말을 했었는데, 나는 이 정도까지는 아니지만 그래도 인간적 매력이 중하지 않나라는 생각을 하게 됨. 일 주고 싶은 느낌, 저 사람이랑 일하면 잘 될 것 같은 느낌이 중요한 것 같다는 생각을 함.
- 요새 식당에 비유를 많이 하게 되는데, 어떤 식당은 불친절한데 그 불친절이 내 기분 나쁜 선을 잘 타면서 절대 선을 아슬아슬 안넘고 어떤 부분은 퉁명스러워서 오히려 좋고 편하기도 함. 어떤 식당은 매우 친절한데 오히려 나를 불편하게도 함. 결국 합이 맞는 식당이 있는 것인데, 모든 서비스 직이 그렇다는 생각을 함. 결국 내 인간적 매력이 어필이 잘 되는 사람 군에게 내가 또 잘 셀링이 되는 것.
- 내가 누구랑 친해지고 싶은지, 그리고 어떤 사람이 나랑 친해지고 싶은지가 중요. 친해지고 싶은 사람이 되어야 함을 느낌.
[스토리텔링]
- 거짓이 아니라 진실을 말하는 것은 매우 중요. 솔직함과 허심탄회함은 오히려 자존감과 자신감에서 나옴. 아, 내가 이것도 몰라서 고객에게 무시 당하겠구나-가 아니라 그거 몰라도 내가 이거할 수 있고, 이/런 경험 부족하지만 이걸 또 잘해- 정도의 이야기는 내 자존감과 자신감에서 나옴.
- 그러나 적당한 양념을 치는 스토리텔링은 필요. 허위, 과장광고는 안되지만 적당한 브랜딩과 이미지메이킹은 매우 중요함. 스토리텔링이 준비되어 있어야 하고, 모든 것은 기세와 스토리텔링이기도 함. 내가 했던 짭시럽고 짜질한 사건이 잘 포장하면 아주 그럴싸한 요리가 되기도 하고, 그리고 실제로 그 일들에 그런 부분도 있을 것임. 그런데 내가 자꾸 잡스럽고 별로인 이미지를 붙이면 남들도 그렇게 인지를 함. 실제로 그러하여 그걸 토로하는 것은 정말 주변 친한 동료들에 국한되는 것이고, 외부적으로 이를 발산할 때는 어떻게 이게 유의미한 일인지 스토리텔링을 계속 해주어야 함. 마치 식물에게 좋은 이야기하면 잘자란다고 하듯이, 일에게도 그렇게 스토리텔링을 만들어주면 일이 또 신기하게 그리 굴러가기도 함.
- 내 포장에도 스토리가 느껴져야 함. 똑같은 CV가 너무 많아봤자 아무 의미 없음. 어떤 사건을 골랐고 왜 골랐는지가 나를 보여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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