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LM지원Tip] LSAC 가입하고 LSAC 수수료 지출하기

LSAC가 뭐하는거야?

 

미국학교를 지원해본 사람은 아시던데(난 아님), 미국 학부를 지원할 때에는 Common App (https://www.commonapp.org/) 이라는 사이트를 통해서 지원하는 경우가 많다. LSAC은 이 Common App의 LLM 버전 혹은 로스쿨 버전이라고 생각하면 되는데, 한국으로 치면 일종의 중앙유웨이 정도 되겠다. LSAC을 통해서 서류를 제출하는 것이 mandatory인 학교들이 대부분인 것 같고, 여러 학교를 지원하게 되면 LSAC의 장점이 여실히 드러난다. 나중에 설명하겠지만 LSAC 사이트에서 자소서 외에도 Application Form이라는 것을 입력해야 하는데, 이것이 신상 정보인 경우가 많아서 정말 입력하면서 귀찮음이 폭발한다. 로스쿨 지원할 때와 달리 이미 산지 좀 되었고(?) 은근히 입력할 것이 엄청 많다. 학교마다 조금씩 요구하는 것이 다르면서도 또 동일한데, 한 군데 학교의 Application Form을 전부 입력하면 LSAC이 자동으로 다른 Application Form에도 반영되게 해준다. LSAC를 통하지 않으면 학교별로 일일이 서류를 다 내야 해서 귀찮음이 증가한다. 물론 이건 내가 불안한 나머지 동시에 여러 학교를 지원해서 그렇고, 정해진 학교 한 두개만 딱 지원할 사람들은 해당 학교 요강을 우선 찾아보는 것이 좋다. 만일 1개만 지원하는 경우인데 꼭 LSAC를 통해지 않아도 되는 경우라면(그런 경우가 있는질 모르겠네) 직접 apply가 나을지도 모른다. 물론 나는 그렇게까지 세세히 요강을 읽어보지 않아서 그런 학교가 어딘질 모르지(...). 정리해둔 다른 블로그는 여기 참조. 

 

[미국 로스쿨] LSAC을 거치지 않고 LLM지원 가능한 학교 정리 - 1위부터 50위권까지

 

LSAC 가입에 관하여서는 LLM 준비 맨 첫글로 쓴 적이 있다.  

 

LLM 준비! - LSAC 사이트 가입과 좌충우돌

 

일단 사이트(https://www.lsac.org/)에 들어가면 어떤 지위로 로그인할 것인지가 뜨는데, JD 지원 / LLM 지원 / 교수 등등 다양한 로그인 옵션이 있고 우리는 당연히 LLM 지원으로 로그인해야 한다. 추천인 중 한 분이 LLM 지원 시 추천을 많이 해주시는 편인데, 그 분은 본인 LSAC 아이디가 따로 있으신 것 같았다(본인이 페이지에서 직접 업로드할 수 있다고 하셔서..). Log in As 중에는 Recommender를 위한 페이지도 있는 걸 보니 맞는 것 같다.  참고로 요 페이지에서는 LLM에 관한 일반적인 정보를 찾아볼 수 있고 로그인 페이지에 로그인해서 볼 수 있는 것은 주로 지원 서류에 관한 서류이므로 결국 두 페이지 다 이용하게 된다. 

 

 

LLM 지원자 사이트는 이렇다. https://llm.lsac.org/LOGIN/Access.aspx

 

한국 변호사들은 당연히 LLM 지원 자격이 있다(First degree in law가 있어야 하는데 로스쿨 출신들은 해당 로스쿨이 First degree in law가 되고, 사법연수원 출신들은 법학사 이수를 위해 수강한 학점+사법연수원이 여기에 해당하게 된다.) LSAC는 "Many LLM CAS–participating schools require that applicants have completed, or be in the process of completing, a first professional degree in law, be licensed to practice law, or have significant experience in legal practice."라고 설명하면서, 각국에서 지원 가능한 자격을 요약해두고 있다. 

 

Information on LLM Eligibility | The Law School Admission Council

한국의 경우 Bachelor's degree through 2017 plus diploma from the Judicial Research and Training Institute (JRTI) OR bachelor's degree plus Juris Doctor (JD)로 아예 명시되어 있다.

 

물론 한국 변호사여야만 LLM에 지원할 수 있는 것은 아니라고 알고 있다. 기본적으로 법학 학위(a first degree in law)가 있거나 "significant experience in legal practice"면 지원을 할 수 있게 해주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법학과 관련된 학위+다른 요소들이 있으면 충분히 지원 가능하다. 학부를 법학과 나와서 그걸 기초로 LLM 가신 분도 봤고, Ph.D.가 있어서 그걸로 LLM 가신 분도 봤다. 다만 아래 티스토리 링크를 보면 자격 요건이 강화되는 추세였던 것으로 보이므로 유의.  내가 아는 비변호사 LLM 진학 사례는 모두 2019년 이후인 점 고려하면, 불가능한 것 같지 않다.  

LSAC에서 지정하는 LLM 자격 요건 변화를 보고 - 미국 변호사 시험 자격 변동과 비슷한 맥락이 아닌

 

 

LSAC에 수수료를 내야 한다.

 

LSAC에 가입해서 LSAC를 통해서 지원하려는 생각이면, LLM Credential Assembly Service(LLM CAS)라는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 수수료를 내야 한다.  수수료에 관해서는 아래 사이트에 이미 잘 나와 있다. 

 

LLM Credential Assembly Service (LLM CAS) | The Law School Admission Council

 

이 서비스는 왜 쓰냐면, 여러 개의 학교에 지원할 때 복잡하게 서류를 여러 번 낼 필요 없이 (1) 성적표를 한 번에 LSAC로 보내고, (2) TOEFL 성적도 한 번에 LSAC로 보내고, (3) 추천서도 개별적으로 업로드 필요할 없이 LSAC으로 내면 LSAC을 통해서 각 학교에 배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아래에 기재된 것들 중에 위 3가지(빨간 박스)는 가급적 먼저 지출하여 데드라인 근처에서나 움직이는 나 자신을 재촉하는 것을 강추한다. 

 

 

EAPS는 LSAC을 통해 전자적 방식으로 서류를 신청하기 위해서 내는 돈, DAS는 로스쿨들이 LSAC을 통해서 서류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돈이다. 처음에는 왜 이걸 굳이 구별해서 썼을까 했는데, 이 구별이 의미 있는 대표적인 학교가 하버드이다. 하버드는 독자적인 온라인 접수 페이지를 통해 서류 접수를 받으므로 하버드만 서류 접수를 한다면 EAPS가 필요가 없다. 다만 하버드는 일부 서류(성적표, TOEFL 등)는 LSAC를 통해서 받기도 하므로 DAS를 사는 것이 의미가 없지는 않다. 그치만 메일로 사본 보내면 공짜이고 Toefl 리포팅 피 내면 되는데 굳이 50달러를 내야 하는 이유는 없는 듯..... 

 

ITAES는 내가 거쳐간 교육기관을 모두 입력한 후에야 돈을 낼 수 있다. 성적표 진정성 확인 절차와 관련된 비용이다. 미국 밖에서 취득한 성적표는 전부 진정성 확인 절차를 거쳐야 하고 그에 관한 비용이 여기에 소요된다. 아니 그런데 미국 교환학생 성적표도 다시 돈내서 이거 받아야 하잖아.  무조건 교육기관 먼저 입력하고 돈을 먼저 내는 것을 추천한다.  이건 나중에 Transcript Reporting 다루면서 다시 설명한다. 그런데 ITAES 사려면 DAS도 사라고 해서 결국 모든 것을 한번에 사야함.

 

EAPS, DAS, ITAES 3형제는 한 번 내면 어플라이 기간 내 다시 낼 필요가 없다. 한개를 지원해도 한 번 내고, 10개를 지원해도 한 번 낸다.

 

나중에 지원학교별로 로스쿨별 리포트 비용(30달러)과 로스쿨 어플리케이션 fee(보통 80~85달러이고 UCLA는 희한하게 공짜...)가 드는데 이건 나중에 최종 지원 시점에 설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