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STUDY/나 LLM 갈 수 있나요

[After Admitted] Medical & immunization (2)

by 적일행 2022. 4. 29.

오늘 갑자기 오후에 급한일이 생겨서 헐레벌떡 하고 병원에 갔다. 다행히 수두 검사에서 항체가 있다고 나왔다. 어릴 때 걸린 보람이 있었다(?). 수두 항체는 맞지 않아도 된다! (야호!)

2022.04.27 - [공부하면서 겪은 좌충우돌/나 LLM 갈 수 있나요] - [After Admitted] Medical & Immunization Packet(1)

 

[After Admitted] Medical & Immunization Packet(1)

게으른 자는 늘 목에 칼이 떨어지기 전에 칼춤을 춘다. 아무것도 안하고 뚱가뚱가 거리고 있다가, 5월 말이 다가오길래 Harvard Admission Page를 자세히 읽기 시작했다. 코로나19 때문에 집으로 합격

scribble-doodle.tistory.com


결핵검사는 피부 검사와 피 검사 두 가지가 있는데 피부검사 비용이 더 싸서 그냥 피부 검사하러 왔는데 피부에 이렇게 시간을 써주셨다. 나중에 메일로 이 부위를 찍어서 보내야 한다고 한다. 주사를 안아파 하는 편이라고 생각했는데 이 주사는 꽤 아팠다. 맞아서 아픈게 아니라 맞을 때 따끔하는 느낌이 정말 많이 아픈 느낌적 느낌.....


결핵에 걸리면 저 동그라미보다 더 많이 부풀어 오르게 된다고 한다. 간호사 선생님은 물 묻히지 말고 씻지 말라고 하셨는데, 의사선생님은 물은 묻어도 되는데 긁으면 안된다고 했다. 결핵이면 가려워서 긁게 되기 때문에...(역시 무슨 말인지 모르겠지만 안씻기로). 숫자가 지워질까봐 테이프 붙였다가 숫자랑 동그라미랑 죄다 번졌다(붙였다가 이건 아닌 것 같아서 뗐더니....긁적긁적).

5월 1일 ~ 5월 2일 사이에 얼마나 부풀어 오르는지를 봐야 한다고 했다. 일단은 오지 않고 사진 찍어서 보내달라고 하셨음. 검사 부위에 100원 놓고 찍으라고 했다(무슨말일까). 과한 운동 삼가라고 해서 내일 자전거도 일단 취소했고 오늘 멀리 식사 하러가기로 한것도 기력이 딸려서 포기했다.

 

MMR을 맞았다. 생백신이라 임신 가능성을 차단해야 한다고(!!) 결혼했냐고 물어보셨다(따쉬). 맞을때 생각보다 아파서(나 주사 잘 맞는데 왜 아파 다 ㅠㅠ) 넘 슬펐다. 내가 인상쓰니까 간호사 선생님이 끝났어요 우쭈쭈 해주심...

의사선생님을 만나서 문진을 했다. 홍두루미 선생님.... 제주도 분이었다. 갑자기 내 아기 수첩 보더니 서울 언제왔냐고 물으심ㅋㅋㅋㅋ 좋은학교 간다고 축하한다고도 해주셨다. 간단한 문진 진행한 후에 Medical Report를 써주셨다.

하나로의료재단 전반적으로 빨리 검사가 가능해서 좋은 것 같다. 갈때마다 1시간 ~ 1시간 반씩걸려서 도합하면 3시간 좀 넘게 걸렸는데....그래도 이정도에 막은게 어디냐며. 결핵 검사 음성 나오고 다음 주에 코로나19만 맞으면 백신 여정도 슬슬 끝이 날 것 같다. 몸에 항체가 있어서 정말 다행이지뭐야(ㅠㅠ).

며칠간 백신에 잘 절여지고 있다. 아직 엄청 바쁜일이 없어서 다행...다음주 부터 복잡한 프로젝트 하나가 돌아가는데 코로나19 맞을 일이 걱정이다. 그래서 걱정되어서 어린이날 전날 맞는데.....나에게 힘을 주세요(ㅠㅠ).

 

 

<후속처리>

- 결핵 검사는 음성으로 나온 사진을 하나로의료재단에 보내드렸고, Covid-19(3차)는 따로 맞고 난 이후에 하나로의료재단에 다시 문자 보내서 그거 반영해달라고 했다(접종증명서에 나오기 때문에 의료기관에서 발급해서 확인할 수 있었음).

 

- 이후 하나로의료재단에서 연락 주셔서 전부 반영된 서류 찾으러 오라고 해서 실물 찾으러 가서 받아 왔고

 

- 스캔 해서 Harvard에서 요구하는 건강보건 사이트에 올렸더니 3일만에 승인을 해주었다. 하버드 보건소(?)에서 요구하는 건강문진표에 답하고 각 해당 항목에 필요한 서류 스캔해서 올렸다. 의사선생님이 써준 확인서가 가장 많이 증거로서 첨부되는 서류(?)였고 그 외 결핵/수두 검사결과표를 올린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