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ter Admitted] 해외결제/출금되는 국내카드를 만들자

아주 먼 옛날 교환학생을 갈 때

 

아주 먼 옛날 교환학생을 갈 때 씨티은행에서 국내 체크카드(해외 출금 가능한)를 만들고 갔었다. 보통 현지 계좌개설을 하곤 하는데, 그냥 씨티은행에 한국에서 받은 장학금 넣어두고 매번 인출해서 현금으로 썼던 기억이 난다. 이유는 몇 가지가 있는데 1. 계좌 개설 귀찮음, 2. 씨티 은행 수수료도 천원 밖에 안함....이었던 것 같다. 정말 혜자스러운 서비스였는데... 복잡하지도 않고. 지금 생각해보니 외국환거래법을 위반한 건가(?) 싶은 불안함이 들기도 하는데 어차피 소액을 썼으니 괜찮았으리라고 생각한다. 교환학생 간 학교 기숙사 바로 앞에 씨티은행 ATM기가 있어서 다른 은행을 갈 필요성을 별로 못 느끼기도 했다. 

 

각설하고, 씨티은행은 한국에서 소비자 금융이 철수한 상태라(내 통장도 조회하면 찍히지만 실제로 없는 것과 같음) 이걸 다시 만들 수는 없을텐데...이에 준하는 것이 뭐 없을까 생각하고 찾아보니까, 역시 아니나 다를까 과거 씨티은행 카드 만큼 혜자스러운 것은 없지만 다른 카드들이 여럿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고마워요 네이버! 

 

그런데 잠깐만, 이걸 왜 만드냐고? 

 

회사의 요청에 따라서 "국내외화계좌"를 만들 예정이다. 이를 통해서 회사가 나의 국내 외화계좌에 sponsor할 금액을 송금해주고, 인터넷 뱅킹을 통해 현지 계좌로 옮겨서 사용하게 된다. 그리고 출국 전에 유학생 지정을 하면 연간 10만불 한도에서 (외환신고 추가로 할 필요 없이) 해외 송금을 할 수 있다. 나는 혼자 가니까 하반기 10만불+내년 상반기 10만불 한도를 채울 가능성이 낮다. (내가 돈을 많이 안 쓴다는 전제 하에)

그런데 막상 가보면 계좌 만들어서 송금할 때까지 시간이 걸리니까... 현금을 들고가도 되지만 사람일 어찌될지 모르기도 하고 그래서 돈 있는 한국 계좌와 카드가 있는 것이 마음이 편할 것 같아서. 그냥 예방적 차원이다. 

 

[update (20230403)]

신한은행 Sol 뱅킹으로 송금을 많이 했는데, 보통 한국에서 돈 보내서 미국 계좌로 들어올 때까지 1 ~ 3영업일정도 소요된다. 현금은 초반을 제외하고 거의 뽑아 쓰지 않았고, 매달 5천불씩 미국 계좌에 송금+신한은행에 개설된 국내외화계좌에 연동된 체크카드(마스터카드여서 미국 사용 가능, 달러 통장에서 바로 달러로 빠지기 때문에 별도로 돈이 드는 것은 아님) 섞어서 썼다. 처음에는 체크카드 들고 다니기가 왠지 무서워서 (잃어버리면 재발급 못받으니까 여기서...) 잘 안들고 다니고 막 2천불씩 내 계좌에 좀쫌따리로 보내다가 나중엔 귀찮아서 결국 체크카드 섞어 씀.

 

출금용 체크카드 서치

 

뉴저지 인턴 친구의 Pick - 시티 글로벌 월렛 체크카드, 하나 비바 G 플래티늄 체크카드 

https://blog.naver.com/ius1000/222270785277

미국 뉴저지 인턴 :: 출국 전 준비④ 수수료 적은 해외결제 카드 추천, 꿀팁! 씨티 글로벌 월렛 체

시티 글로벌 월렛 카드가 좋아 보이는데, 내가 만드는 국내외화계좌랑 비슷해보여서 Pass. 

 

미국 교환학생 가는 친구의 Pick - 토스 뱅크 체크카드, 하나비바 X 카드

https://blog.naver.com/horang37/222614143752

미국 교환학생 준비 - 체크카드(하나 비바 X, 토스뱅크 체크카드)

 

여행가는 친구의 픽 - 하나비바X, 신한체인지업, EXK 카드

https://blog.naver.com/harry1670/222362608782

세계여행 / 교환학생에서 사용하기 좋은 체크카드 추천 (하나 비바 X, 신한 체인지업, EXK 카드)

공통적으로 말을 하는게, 최근 20일 안에 다른 은행 입출금 계좌개설 기록이 있으면 발급이 안된다고 한다. 그러니까 토스카드를 만들고 20일 있어야 하나 카드를 만들 수 있는 건가(갸우뚱). 20일씩 3번이면 60일... 2-3달 걸려야 카드 3개를 득템하는 구조이니 카드를 신중하게 선택해야지.

 

체크카드별 혜택 비교

 

내가 지금 끌리는 상태의 카드별 혜택을 비교해보자. 봐도 잘 모르겠지만.... (교환학생 가는 친구들이 이미 다 잘 정리해둠)

 

우선 Viva X vs. ViVa +. 

 

하나은행 페이지에서 비교를 돌려보니까 카드사 브랜드와 수수료 우대/면제 범위가 미묘하게 다른 것처럼 기재가 되어 있는데! 

 

아니 근데 이게 VIVA X의 해외 ATM 인출 수수료 면제 관련 페이지인데 "면제"가 포인트. 

이게 VIVA +의 해외 인출 수수료 우대 서비스 관련 페이지인데, 여기는 이용금액의 1%를 수수료로 "부과" 하니까 ATM 인출만 필요한 나로서는 더 나쁜 것 같다(?). 

그리고 토스뱅크 카드. 홈페이지가 요란한데, 해외 이용 안내 설명은 다음과 같다.  이것도 Master 카드네...하나는 Visa로 만들고 싶은데 말이지. 

실제 사용기는 여기 있습니다. 이분의 결론은 25달러 초과 구매 토스카드, 이하 구매 하나비바+, 비바X 모두 가능, 해외 ATM은 하나비바X이다. 

https://blog.naver.com/mmmmminhee/222668257161

하나 비바+,비바X, 토스카드 해외이용 비교(실제 사용 후기 있음)

어차피 나는 출금이 포인트라서 별로 토스카드는 필요하지 않을 것 같다. 그냥 하나은행 계좌 하나 뚫어서 VIVA X 체크 카드 하나 만들면 될 것 같네. 

 

신용카드 만들기

 

이미 회사 판공비 카드도 VISA이고 내 신용카드도 VISA여서 굳이 VISA를 만들 필요가 없을 것 같기도 하고, 해외 결제에 유리한 VISA 신용카드를 하나 만들지 말지 고민이다.

 

블로그 1의 추천: MY Trip 1Q Global VIVA

https://blog.naver.com/lunariss_s2/222679709018

[코시국 유럽여행준비] 해외결제카드 고민 끝! 수수료 면제되는 하나 신용카드 발급(+추천)| VIVA G

우선, 국제 브랜드 수수료 면제됨. 흠...

카페1의 추천: 아주 복잡하게 추천해주고 있는데 일단 카드 명이 나와 있다.

https://cafe.naver.com/hotellife/1715249?art=ZXh0ZXJuYWwtc2VydmljZS1uYXZlci1zZWFyY2gtY2FmZS1wcg.eyJhbGciOiJIUzI1NiIsInR5cCI6IkpXVCJ9.eyJjYWZlVHlwZSI6IkNBRkVfVVJMIiwiY2FmZVVybCI6ImhvdGVsbGlmZSIsImFydGljbGVJZCI6MTcxNTI0OSwiaXNzdWVkQXQiOjE2NTExMzk5NzA2NDR9.mgVyScQMe_JuZsKO5rXtvym8pfH6QRGoxc9rz7MZMOg 

국내카드로 해외 이용 시 카드 수수료는? 2.2%, 해외결제 추천카드

읽다보니 결론은 그냥 있는 카드 잘 쓰자가 되었다...(ㅠㅠ). 하나은행 가서 카드나 만들어야지. 다행히 회사 코앞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