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ter Admitted] 미국 VISA F-1 인터뷰

야호 진짜 미국 가나봄

 

 

10년도 넘는 세월이 흘러(...) 다시 미국 대사관에 비자 인터뷰를 하러 갔다. 한 번 밖에 진행한 적이 없는 비자 인터뷰이기는 하지만 인상이 강렬(!!) 했던 기억이라 어렴풋이 기억하고 있는 부분들이 있었다.

 

준비서류는 이렇다.

- 여권 (뺏아가서 사증 붙이고 돌려줄 예정)

- I-20 (미국 입학 허가증 같은 거라서 있어야 함)

- Sevis Fee(Sevis I-901) 납부 증명서(영수증)

- DS-160 접수 증명서(어떻게 생겼는지는 아래 김태희...로 만든 블로그 참고 ㅋㅋ)

https://m.blog.naver.com/PostView.naver?isHttpsRedirect=true&blogId=usa_interex&logNo=80189943004 

DS-160 비이민 비자 신청서 / DS-160 비이민 비자 신청 작성 방법

- 인터뷰 예약 확인서(Appoint Confirmation)

- 비자사진 (최신 사진 냈으면 원칙적으로 불필요함)

 

재정보증서류나 이런거 필요한 경우도 있는데, 이번엔 달라고 하지를 않음. 예전엔 가져 갔던 기억도 얼핏 있는데... 잘 모르겠다. 뭐가 맞는지.  

 

인터뷰

 

아무래도 상대적으로 출퇴근 시간이 여유 있는 직장에 다니고 있으므로, 8시 반 인터뷰를 신청했다. 내 기억에 인터뷰 시간 30분 전에 들어갈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잘 안찾아보고 그냥 감으로 갔다. 게으른 한국인. 아침 8시부터였나 인터뷰 받았던 것으로 기억한다. 

 

8시 5분에 대사관 앞에 갔는데 내 기억과 달리 묘하게 한산해서 들어가도 되나 했는데 광고지 전달해주시는 할아버지가 말걸면서 여기 맞다고 ㅋㅋㅋㅋㅋㅋ아니 영업력 무슨일이야!! 대사관에서 무료 직원 채용한 것 같은 양상 형성되었다. 그래서 감사해서 전단지 다 받았음. 할아버지 영업력 짱.

 

내 비천한 기억력에 전자기기 가져가면 몹시 귀찮아졌던 것 같아서 오늘은 워치도 안가져가고 핸드폰만 가져갔다. 아니나 다를까 전자기기 없냐면서 1층에서 전자기기 털어갔다.

 

1. 2층 올라가서 위에 준비한 서류들 잘 있나 확인한 다음, 줄을 기다리고 

2. 한국인 직원들로 구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접수 창구에서 DS-160이랑 인터뷰 예약확인서를 뺏고 왼손 엄지 뺀 지문(4손가락 지문), 오른손 엄지 뺀 지문(4손가락 지문), 엄지손가락 지문 이렇게 찍는다.

3. 다시 줄 선다....기다린다

4. 미국 대사관 직원에게 여권하고 I-20를 넘긴다.

5. 미국대사관 직원과 영어 인터뷰를 한다. 또 왼쪽 4손가락을 찍는다.  

 

줄 선 시간 도합하면 40-50분 정도 될 것 같은데... 분명 어제까지 생각할 때에는 책이나 다 못 쓴 계약서 가져가서 검토하려고 했는데 까먹어서 진짜 눈감고 졸고 멍 때렸다.

 

A. 내 한참 앞에 유학가시는 분이 한 분 서 있었는데, 어떤 면접관님이 뭔가 꽂힌 건지 왜 유학 가냐, 한국에서 박사하면 안되냐, 와서 뭐할거냐 등등 한참 물어보셔서 ㅋㅋㅋㅋ 그분이 큰소리로 대답하셔서 가시는 학교까지 들었는데 굉장히 좋은 학교셨음.  >>> 내 예전 기억에 그냥 인터뷰가 해브어 나이스 데이 급이어서 갑자기 오..내 직업 이런거 물어보면 뭐라 대답할지 상상하기 시작 

B. 예전에 F1 받은 적이 있는데 정확한 날짜가 기억이 안나서(I-20...어디있는지 못찾아...) 아무렇게나 적었는데 그거 물어볼까봐 혼자 쫄음.

 

그러나 정작 질문과 대답은 매우 스피드.

나: Good morning

질문: How are you today?

나: Awesome.

질문: 미국에서 예전에 공부함?

나: 응. 교환학생 한학기 동안 감

질문: 얼마나 오래?

나: 3개월? 그냥 한학기였음

질문: 하버드감?

나: 응

질문: 로스쿨감? 

나: 응

질문: 하버드 가본적 있니?

나: 음.. 여행으로?

 

이러고 끗- 하면서 비자 승인되었고 3일 후에 찾으라고 함.

 

티스토리 포스팅 하려고 보니 이 분이 엄청나게 상세하게 정리하셨네 이걸 보면 될듯. 미리 보고 갈걸 그랬다 ㅋㅋㅋ 뭐 안봐도 무방했지만!

https://www.newhak.com/contents/790

학생비자 (F1) 인터뷰 당일 현장

 

이러고 대사관을 나오니 9시 2분. 딱 1시간 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