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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K140

두서없는 3월 말 3월 한 달은 잠재적 고객이 되어줄 친구들도 다시 만나서 챙기고, 주변 근황도 챙기다 보니 후루룩 갔다. 3월이 열흘 정도 남은 이 시점. 은근히 루틴하게 나의 로드를 채워주는 업무들이 있기는 했지만, 아주 빡세진 않았다. 덕분에 운동 루틴도 세웠고, 평소였으면 못했을 기고도 1건 했다. 공부도 좀 했고, 업무 노트도 다시 정리함. 그러다가 이제 드디어 베짱이임을 걸렸다. 신건을 3-4개쯤 받았고, 수임제안을 하라는 제안도 받았다. 동료들이 수임제안하라고 물어다주면 진짜 고맙다. 잘살았나보다 싶기도 함. 특히 나랑 같은 일 동료가 소개해주면 그렇게 고마울 수가 없다. 열심히 해야지. 기대 부응 어려움.벌려 놓은 강의는 4월부터 시작이더라….허허허허확실히 나는 팀빌딩에 관심이 많다. 의욕있는 후배면 키워주.. 2024. 3. 22.
현명한 물고기 언니와의 대화 2024. 3. 14.
김건식 교수님의 웹페이지를 보다가 흥미로워서 책갈피 기록. https://kbln.org/archives/1296 KBLN의 운영방향에 관한 생각 – KBLN – Korea Business Law Network 퇴직 후 블로그 문을 연지도 어언 2년이 되어간다. 이번 포스트가 내가 올린 것으로는 정확히 4백 번째에 해당한다. 그 4백 개 중에는 신간이나 보고서 발간의 소식처럼 품이 들지 않은 것도 있지 kbln.org https://kbln.org/archives/1640 Damodaran교수(NYU)의 동영상 – KBLN – Korea Business Law Network 작년 말 미국에서 펀드매니저로 일하는 처조카사위를 집에 초대해 저녁을 같이 했다. 내가 수년 전 NYU에서 강의한 적이 있다는 말을 듣자 그는 그곳에서 Damodar.. 2024. 3. 13.
파트너 라이프 3달차, 잠깐 숨 고르기 중 * 파트너 라이프 3달차, 1월과 2월에 뭔가 너무 바쁜 기분이었어서 3월은 한량처럼 숨어 지내면서 체력을 회복하고 있다(?). 4월에 꽤 큰 프로젝트가 시작할 수도 있어서 지금 숨고르기하고 4월부터 달리려고 한다(라고 정신승리를 한다). 게다가 고통의 NYLE를 들어야 하는 상황이라서 (내일까지인데 아직도 다섯 시간이나 남았고, 처음에 공부 하려던 계획은 뒤로 하고 대충 틀어놓고 딴짓하다가 답 고르는 중. 그래도 바시험 본 보람이 있는지 대충 찍어도 꽤 많이 맞는다.) 신건은 가급적 자제하고, 있는 것 위주로 참고 업무를 하고 있다. 역시 로펌 생활은 뫼비우스의 띠인 것이, 2주간 좀 덜 바쁘니까 살만해지고 성격도 좋아진다. 다시 고통이 떠오르면 성격이 나빠지겠지!! * 그동안 잘 살았는지(?) 쫌쫌따.. 2024. 3. 12.
고통이 있어야 확실하게 내 것이라는 느낌 고통이 수반되었던 일은 (대체적으로) 확실히 내 것이 된다. 변호사로서의 경험이라는 게 별다른 게 아니라, 남이 올린 의견 무지성으로 받아들이지 말고 내가 스스로 머리 빠져가면서 검토하고 서로 크로스체크해야 비로소 내가 공부한 것으로 남는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 남이 쓴 책 읽는다고 내가 잘 아는 것은 아니고 그 책의 내용을 검증하면서 한 자 한 자 고통에 찬 글을 써야 비로소 내 것으로 남을까 말까 하는 느낌. 고통이 없으면서 내것으로 남는 사람들은 부러울 따름. 그냥 순간순간의 고통을 고통 그대로 받아들이면서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것이 우월전략이라고 하겠습니다. 2024. 3. 7.
분명 의욕에 넘쳤는데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면 * 분명 의욕에 넘쳤는데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면 의욕은 사라지고 타버린 재가 남아 있다. 그래도 타 버린 재에서 불씨를 찾아 본다. 전보다 사생활과의 분리가 감정적으로 잘 된다. * 신문 기고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면서 지면에 섭외를 해야 하는데, 급박하게 요청 들어오는 것도 써야 하는데, 라고 생각만 하고 실천에 못 옮겼다. 이것도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인 결과이다. 누가 내 글 좀 실어주소 - 라고 생각만 하면서 게으르게 침잠한다. 실천, 실천, 실천에 옮겨야 한다. * 약간의 여유를 찾아야겠다. 후배들에게 많이 맡기고 도움을 받고 있다. 여유를 찾으려고 애를 써본다. 뚝 누르면 딱 나오는 게 아닌데 예전에 그렇게 일했던 버릇 때문에 나에게도 남에게도 가혹한 일정을 자꾸 부여한다. 여유를 가지자... 2024. 2.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