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LM 최대 이벤트로 알려진 International Party에서는 LLM들이 각 나라를 대표할 음식과 이벤트를 준비해서 홍보한다. 부스를 나눠주고 하는 식인데, 생각보다 책상이 너무 좁아서 당황했음. 원래 매년 하다가 코로나 때 하지를 않아서, 선배들에게 노하우를 거의 전수받지 못하고 준비해야 하게 되었다.
H랑 무슨 헛소리를 하다가 이런거 대사관에 지원요청해야 하는거 아니냐 했는데, L언니가 발빠르게 대사관에 연락해서 물어본 결과 대사관에서 각종 게임과 전통 한복, 혼례복 대여가 가능하다고 해서 냉큼 대여했다. 다른 나라 친구들 중에는 아예 의상을 처음부터 가지고 오는 경우도 있고 (이런 행사의 존재를 이미 알고 있던 것인가!) 일본 친구들은 게임 같은것 일본 대사관에서 빌려 왔다고 했다. 자리 데코레이션은 미술 잘하는 P언니가 이쁘게 만들어주었음. 생각보다 너무 즐거워하셔서 나도 즐거웠다.
음식은 케이터링 서비스를 썼는데, 지원되는 예산한도+우리 사비 약간 보태서 닭강정 사서 나눠주고 사탕이랑 초코파이 사서 경품으로 줬다. 처음에는 무슨 100인분을 준비하라면서 쥐콩만한 돈을 줘서 말도안된다고 생각했는데, 어차피 나눠 먹는 거라고 생각하면 한입거리만 먹으니 괜찮은 선택이었던듯하다. C오빠가 닭강정 나눠주다가 탈진할 뻔한 것은 안함정...
일단 술이 무제한인 처음이자 마지막 행사였던 것 같다. 독일 친구들이 미리 신청해준 맥주 엄청 먹어서 배터지는 줄 알았다.
행사사진은 인스타계정 @hlsstudentlife에서 확인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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