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6. 20. 오늘의 반성적 일기 (아침에 계획하느라 초안 쓰고 저녁에 결과 최종 기록. 업무 검토를 이렇게 꼼꼼히 하면서 하루를 돌아봤더라면 이미 훌륭한 변호사 되었을 듯.....)
1. 본격적으로 공부한지 벌써 2주차인데 아직도 하나도 모르겠으면 내가 문제일까 바브리가 문제일까. 미리 시작했어도 몰랐겠지만 딱 맞춰서 시작하니까 아주 쫄리는구나! 심지어 진도를 제대로 따르고 있지 않기 때문에 가장 어려워 보이고 바브리가 요청한 것보다 시간이 많이 드는 사례형은 하나도 안쓰고 있죠!!! 다음달 되면 할 수 있겠지. 기본서 공부해야 드디어 나아갈 수 있는 성격 어쩜 좋아.....이러다가 로스쿨 때도 1학년 초반에 대차게 망하지 않았었니.
낮밤이 바뀌어서 쫌쫌따리로 고생 중. 그리고 이상하게 새벽 3시만 되면 울기 시작하는 새가 동네에 있다. 울어서 울새? 뾰롱뾰롱 아니 여행할 때는 새벽 6시에 잘만 일어나더니 왜 이제와서 새벽 3시까지 또 안자는지 (흑흑). 결국 어제도 5시에 자서 오늘 아침 8시반에 기상. 내일은 제대로 돌아오게 해주세요. 인강 들으면서도 집중력이 도망갔다가 도망
2. 뉴욕바 Sit for July 할 수 있다는 최종 컨펌 메일 (너는 자격을 다 갖추었다!!! 나아가라!!) 을 오늘 받았다. LLM의 모든 과정이 이것을 받기 위함이었단 말인가. 학비 너무 비쌈....내돈내산하고 다니는 친구들 존경합니다.
이걸 받기까지 이상한 짓을 많이 한 것 같은데(?) 기억이 잘 안 난다. 엔간한 규모 있는 LLM에서는 어차피 Barbri랑 Themis Representative가 있고 각 업체 담당자가 붙어서 이거해라 저거해라 알려주기도 하고, 학교에서도 친히 notice를 때되면 다 하기 때문에... 무지성으로 했더니 기록이 없다. 준비하느라 이 글을 읽는 당신도 할 수 있을거야!!
3. Barbri가 Real Property를 이상하게 깨뜨려 놓아서 다른 강의가 (다른 제목으로) 하나 숨어있다는 것을 알았다 (흑흑). 부수적 주제라고 하는데 아주 끝이 없구나 이놈의 재산권. Property가 어려운게, 평소에 접할 일 없고 내가 잘 모르는 영어단어를 많이 써서 그런 것 같다. 단어의 뜻을 꽤 많이 외워야함. 사실 한국법 배울 때도 익숙해지는 시간이 걸렸던 것 같기두 하구...
그리고 아무리 생각해도 Barbri Real Property 강사는 노래를 너무 많이 불러서 정신이 없다. 진짜 노래 많이 부르시더라.... 정말 당황스러울 정도 ㅋㅋ배속해서 들으니까 더 어이가 없다. 나 말고 다른 애들도 다 놀람 ㅋㅋ 그리고 이제까지 다른 barbri 강의랑 다른 점이, 중간중간에 들으면서 받아적어야 하는 내용이 너무 많다. 다른 강사는 case만 답이 없고 앞뒤로 설명은 빼먹거나 빈칸으로 둔게 없어서 수업 안듣고도 리뷰만으로도 내용 충분히 파악한데, 이 강사는 빈구멍과 물음표로 둔 게 많아서 내가 써서 알아봐야 하는데.... 첨부터 책에 손글씨 더럽게 썼더니 아주 더럽고 틀린 부분 되게 많음. 한국이었으면 필기 새로 했겠으나 귀찮다. 이책도 어차피 반납해야하는데.
4. (오전 10시의 야심찬 망상) 어제 새벽에 Real Property를 다 하지는 못했고, Real Property 강의를 40분 정도 남겨두고 다 듣고 잤다. 엄청 많은 계획을 세웠으나 나는 안다...결국 오전에 할당된 것을 하루 종일 하고 말 것이라는 것을....(흑흑) 다음 강의 듣기까지만 해도 참 좋겠다.
5. (오후 11시 30분의 현실) 공부보다 공부한 이야기를 적는 것이 더 재밌어 !! 나중에 보면 얼마나 내가 징징이인지 느끼거나 얼마나 대충했는지 느낄랑가.. 중간은 없다.
일단 오후 1시까지 인강 2개를 꾸역 꾸역 들었다. 듣는데 급급해서 너무 꾸역꾸역 들었더니 전체 그림이 안들어와서 다시 복습할 때 매우 어렵...점점 모르는 내용들이 누적되니까 아주 힘들구만.
1시쯤 되니까 집중이 안되어서 hemenway 가서 운동이나 하려구 나왔는데 여름 맞나... 봄 가을 후드 세탁 후 집어넣으려고 했는데 아직 때가 아닌가봄. 여름 치고 매우 춥고 비도옴. 지난 겨울에 이상하게 눈이 안오더라니, 이번 여름엔 이상하게 아직까지 덥질 않다. 보스턴은 여름이 매력인데 아쉽구만.
막상 헬스장에 갔더니 사람이 없었다. 어차피 mbe immersion은 대충 들으니까 (안들을 생각도 하고 있는데 어차피 자전거 타면서 멍때릴거) 자전거 타면서 대충 들었다. 5개 중에 찍어서 3개 맞음... 꽤 괜찮은가?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풍경과 자전거 타기. 이제 가봤다고 좀 알아본다. 여행 또 가구싶다.
집에 돌아가니까 3시, 씻고 빈둥대고 Landell 오니까 4시, Landell에 커피 없어서 커피 찾으러 다니니 4시 30분. 7시면 도서관이 닫는데 하나만 다봐도 다행이겠다 싶었다. (오늘의 최종 목표는 property 강의 2번째랑 estate 강의 정리하기였음)
결국 Estate 강의 반만 정리하고 Moeca에 저녁먹으러 가서 와인 급하게 2잔 먹고 위스키도 2잔 먹고 잔뜩 알딸딸한채로 귀가. 좋아 오늘은 일단 쿨쿨 자야지. 내일은 약속도 없고 아무것도 없으니까 열심히 해야겠다. (줄어들지 않는 밀린 바브리ㅠㅠ)
6. 법이랑 하등 상관없으나 나도 미국서 로스쿨 다녀본 좀 티 내기 위한 .... 새로 배운 단어 blackacre = 미국 재산법 시간에 나오는 아무개 땅 같은 것.. 사전에서는 예를 들면 갑지라는데 한국 시험에서 갑지라는 표현을 쓰기는 했나? 내가 졸업할 때만해도 그런 단어 안썼던것 같은데 (갑동이 을동이면 몰라도) 내가 잘못 기억하는 걸수도. / Severance: 단절
7. tort까지 공부하고 한번 쭉 복습을 하려고 했는데 까먹는 속도가 너무나 굉장해서 중간에 끊고 복습을 하긴 해야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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