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7. 10.(월)
오전의 기록
안그래도 월요일이라 하기가 싫은데, 비까지 오니 마음이 더 산란하다. 아침에 6시 ~ 6시 반 사이에 눈을 떴지만 침대에 누워서 한시간 정도 딴짓한 후 7시반에 간신히 이불을 박차고 일어나서 씻고 커피 사고 학교에 오니 8시 40분쯤. 티스토리에 글을 하나 쓰고 인터넷을 보며 딴짓을 하다가, 갑자기 "세계기록문화유산"에 꽂혀 버렸다. 그리고 아시아와 오세아니아의 세계 기록 유산"이라는 위키피디아 페이지를 보고 내가 좋아하는 나무위키까지 보게 되었는데...이렇게 보니까 한국이 아시아에서는 압도적으로 기록 광기가 있는 나라 같이 보인다(...). 갑자기 나의 기록 광기가 이해되면서 나는 전생에 승정원에 근무하지는 않았을까라는 망상을 잠~ 깐 해본다. 그리고 이걸 보면 이순신 장군님이 대단함.. (전술왕 기록왕). 이제부터 이순신 장군을 나의 롤모델로 삼아야겠다.
갑자기 딴짓하다가 본 영상 2. 요새 내가 하는 생각과 일맥상통하는 지점이 있다. 한국 사정과 100% 맞는 것은 아니지만, 한국도 여전히 이직을 적당히 잘 해야 엣지 있는 것 같기도 하고... 귀찮아서 아무것도 못하는 나를 반성해보자.
https://www.instagram.com/reel/CuadGjIIHG8/?utm_source=ig_web_copy_link&igshid=MzRlODBiNWFlZA==
09:00 - 12:30 WCC에서 civil pro, tort 복습. 너무 집중이 안되어서 칠판에 그리고 난리가 났다.
공부하다보니 civil procedure는 머릿속에 구조화가 잘 안되어서 flow chart를 찾아보다가 하나 같이 내 마음에 안들어서 결국 직접 그리기로 결심했다. 한장에 딱 정리하고 싶은데 오늘 따라 아이패드를 안가져왔으므로 집에 가야겠다. 집에 가고 싶단 이야기를 길게도 써제꼈네. 절차법이 문제가 많이 나온다는데, 나는 요건 별로 외우는건 자신이 있어도 flow가 늘 자신이 없기 때문에 머리에 잘 와닿지가 않는다.
Real property는 이해는 잘 되었으나 외우는게 안된다 (네?)...큰일났네 정말.
바브리 기준으로 2시간 공부. (Barbri 2.0)
또 다시 헛짓거리....
복습데이(1)에서 나중에 Barbri 후기를 남기기 위한 MBE 과목 교수님 4명의 후기를 적어보았다.
2023.07.08 - [STUDY/얼렁뚱땅 뉴욕바 공부 중] - [NY bar] day 31 - 복습데이
나머지 3명의 후기를 더 적어보면
Crim/crim pro law 교수님. 갑자기 중간에 소리 질러서 매우 놀람. 특별히 불만인 기억이 없는 걸 보니 강의력은 그냥 괜찮았음. 잠 깨우려고 중간에 소리 크게 하거나 막 미친듯 웃는 장면이 있는데 밤에 혼자 듣다가 기절할뻔함.
Civil Pro 교수님. 사실 다시 틀어보기 전까지 누가 가르쳤는지 조차 기억이 안남. 강의력은 좋았음. 아주 눈에 띄게 미친듯이 이상하게 가르치는 것이 없었기 때문에 기억에 안난듯. 내가 civil pro가 두려운 것에 비해서는 강의력이 준수했던 느낌.
Tort 교수님. 귀엽고 강의력 좋음. 하필이면 이상한 표정일 때 캡쳐를 해부렀네.....
오후의 기록
학교에서 점심 먹으려고 배회하다가 다른 llm P언니를 만났다. 우연히 만난 김에 점심을 사서 먹었는데, 이야기하면서 듣다 보니까 P언니는 공부를 정말 열심히 하고 있어서 나도 경각심이 들었다. 내가 지금 놀때가 아닌거 같은데... 정신차리고 공부를 바짝해야겠다!! 라고 쓰고 계획만 세웠다.
점심 먹고 집에 와서 자리에 앉으니 1시 20분 정도였다. 그리고 나서 공부 계획을 짰다. 맨날 지키지도 않을 거 왜짜. 처음부터 바브리 계획표를 따르지 않았기 때문에 바브리가 시키는 것이 내가 할 일과 맞지가 않는다. 거기다 더해서 바브리가 객관식 종이로 푼 거를 온라인으로 반영하면 풀었다고 일일이 눌러야 하는데 지금 그걸 안하고 있기 때문에....! (그냥 풀고 나서 discard를 눌러서 버려버리고 있음) 내가 머리써서 배분을 해야 하는 문제가 남았다. 오늘과 내일은 객관식 날, 모레 부터 3-4일 간은 사례형 날로 정했다!
딴짓 쪼끔하고 객관식 6세트를 얼른 풀자고 결심하니 오후 3시 10분. 이것저것 딴짓하면서 문제 3세트 (75개) 풀고 나니 6:30. 바브리 기준으로는 (0.75X3) = 2.25 시간 공부. civil procedure, con law, contracts를 풀었는데 너무 많이 틀려서 급격하게 자신감을 상실 중. 저녁 먹고 열공해야지.... 한동안은 sns 줄이고 정말 공부해야겠다. 내일까지만 놀고. 이러다 정말 떨어질듯
스트레스 받아서 저녁에 김밥도 먹고 라면도 먹었다.
밤의 기록
이제 남은 과제는 틀린 문제확인하기, 문제 세트 4개 (100문제) 풀기....다 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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