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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UDY/얼렁뚱땅 뉴욕변호사 되기

[NY Bar] day 32-33 - 나른한 주말

by 적일행 2023. 7. 10.

요새 릴스에 보면 그런 스타일 많던데. "32일차인 오늘, 오늘은 늦잠을 자버렸습니다. 아침에 커피를 샀습니다. 도서관 자리에 앉았는데 너무 춥더라고요. 2시간 공부하고 나서 점심을 먹으러 갔습니다. 옴뇸뇸…" 정줄 놓고 보면서 얘들 참 부지런하네 했는데 내가 딱 그 꼴. 하기 싫으면 뭐든 기록이 재밌다. 
 

글을 적게 쓰고 사진을 더 많이 넣고 싶지만 그것도 은근히 귀찮은 기록이므로 (사진과 글을 매치 시켜야하니) 역시 옛 시대 사람에게는 글이 짱이신 것이다. 아침에 출근할 때 찍어봄. (시간 인증용?)
 

고작 퀴즈 셋 하나 풀고 기뻐하는 나 자신...
 
8:45 smith center 도착
 
8:45 - 9:35 @스미스센터에서 커피 사먹고 갑자기 티스토리 하고 한시간 놀았다. 
 
9:37 - 10:45 @스미스센터 3층. evidence 객관식 25개 풀었음. 16/25개를 맞아서 딱 평균만큼 맞았는데, 찍은 게 많이 맞았기 때문에 왜 맞은질 내가 모른다고 한다. (바브리 45m)
 
11:00 - 12:50 점심 먹음
 
12:50 - 14:30 @스미스센터 10층. Evidence workshop 시도. 다시 보니 안 들어도 되긴 함. 그냥 답을 내가 읽는게 나은데, 밥먹고 나서 상당히 졸렸기 때문에 그냥 워크샵을 들으면서 답을 같이 읽었다. (바브리 2h) 진짜 너무 졸려서 일어섰다 앉았다 타이핑했다 난리 부르스를 쳤다. (한심)  
 
14:50 - evidence workshop 후 real property 공부 시작하였으나 너무 졸려서 초콜릿 구매한 후 집으로 튀어옴. 역시 아니나 다를까 집에서는 딴짓을 2시간 가량 했고(…) 30분 정도 꿈나라 헤맨뒤 정말 개운한 기분으로 정신 차리니 이미 저녁 6시. 저녁 해먹고 정신좀 차리고 나니 저녁 8시..
 

 
19:30 - 21:30 real property & estate 1회독. .. 아 이거 한번 더 공부해야 할 거 같다. 상당히 어렵네. 이해는 되는데 외울게 너무 많다.  (바브리 3h)
 
결국 오늘 공부는 바브리 상으로는 고작 6시간 한 셈인데…내일은 좀더 상쾌한 컨디션으로 객관식과 복습에 몰빵해서 torts까지 1회독하고 / 객관식은 3개 세트 풀어보자는 야심찬 계획을 세워본다.
 
21:30 헛배가 너무 불러서 러닝을 해야겠다고 생각함. 팝콘을 주워먹어서는 아닐까..러닝하고 집에 돌아와서 씻으니 이미 열한시. 이때 바로 자야하는데 핸드폰으로 인스타 쇼츠 보다가 11시에 잤다. 그래도 아주 꿈도 안꾸고 개운하게 잤다. 
 

 
허세샷으로 Recording을 띄워보았음. 실제로 듣는 노래는 아래와 같이 정신줄 놓은 노래. 지금 스미스 센터 이자리가 정말 딱 내취향인 것 같다. 일어섰다 앉았다도 할 수 있고 사람들도 안민감하고 에어컨도 안빡세고!! 
 


미국 마지막 핸드폰 요금 지불 완료. 기분이 이상하구만...곧 한국 휴대폰 되살려야겠다. 
 

 
두문자랑 내용이 너무 매치가 안되어서... 다리를 다친놈은 사기꾼이라고 외우기로 했다. (statue of frauds = 사기방지법은, 그 이름에도 불구하고 한국인 사기꾼이랑 관련 있는 법이 아니라 일정한 종류의 계약은 서면으로 체결해야 집행 가능하다는 취지의 법임)
 

 

시간대별 기록. 

08:30 눈이 떠졌다. 알람없이. 일어났는데 기분이 너무 개운개운.

 

아침에 일어나서 남은 식재료를 점검해보고, 1달 살기 위해 식재료를 약간 더 주문할지 말지를 고민해본다. 주문하지 않는 것이 좋을 것 같지만 참치캔이 없어서 주문하고 싶다다. 

밥먹고 이것저것 해서 스미스 센터 왔더니 11:00AM

 

11:00 - 13:30 contract & real property 속독 + 앞쪽 법까지 해서 한번 복습(속독)

 

13:30 - 16:10 crim & crim prol 복습 (barbri 2h)

 

16:40 - 18:30 집에와서 이른 저녁 먹고 와인까지 하잔 했다. 너무 배가 고프고 스트레스 받아서 참을 수가 없었다.  그냥 와인을 먹었다.

 

18:30 - 20:00 civil procedure 외우진 않고 가볍게 봄 (Barbri 2h - 아직 30분 남았지만 분량도 30분 남았으니 그동안 볼 수 있으리라 믿는다). 

 

책이 너무 무거워서 하루에 한개씩 몰아서 하기로 생각했는데, 결국은 그게 안되어서 내일까지 객관식 몰빵해야 하게 생겼음. 공부를 거꾸로 하려고 생각하니까, 이제 2 남았는데 (출발하는 당일에는 mpt 한다고 치고), 이틀은 객관식 모의고사에 할당, 하루는 사례형 모의고사에 할당하고 나면, 10 정도 남았다. 하루에 사례형 3과목씩 친다고 쳐도 벌써 5일이라서 얼른 공부를 해야 한다. 그러나 오늘은 술을 먹었으니 자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