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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UDY/얼렁뚱땅 뉴욕변호사 되기

Uniform Bar Exam: 사전 준비 - 시험 준비물 & 시험 방식

by 적일행 2023. 7. 8.

어젯밤에 자려다 말고, 아니 그런데 이 시험 실제로 어떻게 보는거지 하는 생각이 들었다. 공부보다 공부 외적인 것에 더 신경쓰는 사람. 따로 모의고사를 치면서 시험 방식에 익숙해지지 않는 미국인(....)들. 한국에서는 변호사시험 모의고사 3번 보고 가도 시험 당일에 당황스러운 지점들이 있었는데, 도대체 이 시험은 어떻게 되는거람 하면서 찾아보았다.

 

검색어가 부실한건지, 한국인의 친구 네이버가 구글 검색에 뜨지 않아서인지 모르겠으나 걸려드는 한국인 후기가 없어서 결국 reddit 까지 들어가서 (ㅋㅋㅋ미국 바 시험 키워드로 검색하면 레딧에 누가 뭐라고 쓴 것이 꼭 있어서 요새 레딧 정말 많이 본다ㅋㅋㅋ) 후기를 읽어 보았다. 이 시험 자체가 시험 치고 나면 후기를 남기는 성질의 것이 아니기도 하고 생각하기 싫으니까 후기 썼다고 누가 알아봐주는 것도 아니고 잘 찾아보면 reddit에 팁이 다 있으니 굳이 후기를 안 쓰는 것도 이해가 된다. 역시 나 다음에 시험칠 사람 부럽다(ㅋㅋㅋㅋ).

 

 

1. 시험 준비물. 우선 시험장에 가지고 들어갈 수 있는 물건 존부에 관하여서는 뉴욕바 홈페이지 참조. NCBE에서 공통적으로 이게 안된다, 저게 안된다 하는게 있는데 결국 각 주마다 시험장 정책이 조금씩 달라서 이럴거면 왜 시험 같이 봄 주별로 확인해야 한다고 한다. 

 

https://www.nybarexam.org/security/security.htm

 

NYS BAR EXAM DAY REFERENCE AND SECURITY POLICY

 Exam Day References & Security Policy Prior to the bar examination, you should carefully read and review the Board’s Security Policy. The Security Policy contains important exam day references, such as a list of items which are permitted at the exam (a

www.nybarexam.org

 

위 링크에서 security policy를 다운 받으면 뉴욕주의 경우가 보다 자세히 나와 있다.

 

 

시험에 꼭 필요한 것

당일에 꼭 가져가야 하는 것은 신분증(나의 경우 여권....아 운전면허 없는 자의 설움이여), BOLE에서 보내주는 seating ticket이다. 물론 그외에도 필기구는 당연히 가져가야겠지? 

 

내 개인물건은 모두 시험장소 앞에 있는 personal belonging room에 보관하고 시험장에는 정말 허용된 물건만 가지고 갈 수 있다. exam room에 들어갈때마다 security check를 하게 된다. 

 

시험장소(Exam room)에 허용되는 것 

연필 2자루연필 2자루가 아니라 No 2라는 규격의 연필을 의미한다(노란색 연필이 보통 많은데, 유럽으로 치면 HB랑 비슷하다고), 지우개, 아주 작은 연필깎이, 검정/파랑펜(MPT/MEE 날에만 허용됨), 이어플러그(이거 안되는 주도 있는데 뉴욕이 되는듯), 티슈 (작은 것이면서 새거인 것. 뜯겼으면 못들고 들어감), 손세정제 작은 것, 현금, 열쇠(호텔이랑 자동차키), 소리 안나는 간식 (이거 먹을 시간이 있는 사람도 있나?), 물 (1L 플라스틱 병. 그런데 라벨 다 뜯어야 함 wow. 다른 음료는 안된다고 한다), 약/안경/월경용품 등 메디컬 컨디션과 관련된 것 

 

+ 랩탑, 랩탑 충전기, 마우스, 심지어 키보드도 가능 (키보드...??? 한국이었으면 간혹 도른 자들이 기계식 키보드 가져왔을것만 같아ㅠㅠ) (MPT/MEE 날에만 허용되고, MBE날에는 가져오면 안됨)

 

시험 장소에 허용되지 않는 것

- 전자기가 no no. 스마트 워치 차지 마세요. 

- 시계는 종류를 불문하고 허용하지 않음. 이게 classic watch는 되는 주가 있는지, 아님 내가 뭘 잘못 본 것인지 reddit에서 시계 이야기 한참 읽다가 아 뉴욕은 안되는구나를 뒤늦게 깨달았네!! 

- 형광펜 금지, 수정테이프 금지. 

- 샤프 펜슬 (mechanical pencil) 금지. MBE때는 펜 금지.

- 무선 헤드셋이나 헤드폰 가져오지 말 것. 귀 막는데 전자기기랑 연결된 거 가져오면 안됨.

- 시험장에 공부할 자료 들고 들어오지 말 것.

- 랩탑 가방 기타 뭐든 하여튼 가방 들고 오지 마세요.

- 모자랑 선글래스 쓰지마시오.

- 커피 가져오지마시오

- 당연히 무기도.....가져오지 마시오 ( No weapons of any kind ). 아니 누가 시험보는데 무기를 가져오냐고요ㅠㅠㅠ

 

 

이렇게 보고나니 우리 비서팀에서 나한테 연필깎이 선물해주신 거는 엄청난 신의 한 수 인듯.

 

[결론: 반드시 가져가야 하는 것]

신분증(여권이나 driver license. 뉴욕주 사람 아니면 다른 주 신분증은 driver license와 같은 real ID만 받아주는 듯), seating ticket 출력한 것, 연필 [규격 No.2] (+연필깎이), 지우개!!, 검정색 펜, 랩탑과 충전기.

 

연필때문에 충격 받아서 나의 LLM 친구들한테 톡함.

 


Guys, just letting you know this might be a problem stemming from my lack of knowledge about stationery products and not thoroughly reading through instructions - I recently discovered that the term "No 2 pencils" in the NY bar security announcement does not refer to two pencils, but rather indicates the type of pencil with a No 2 grading. According to my web search, the No 2 grading in the US is generally equivalent to the European HB grading (which I also typically use to determine pencil hardness). Therefore, please be careful when purchasing pencils.

FYI, we will be traditionally taking the MBE using paper and pencils. We will be provided with OMR for marking our answers. Please note that laptops are not allowed on the MBE date. Wishing you all good luck!


 

2. 시험방식

 

(a) 랩탑 시험을 신청할지 말지 사람들이 무의미한 고민을 하기도 하는데, 글씨쓰기가 손타이핑보다 빠를 수는 없기 때문에 무조건 랩탑옵션으로 고고

(b) MBE (객): 문제집을 "hard copy"로 나눠주고, scranton이라는 omr 카드에 연필로 표기하는 방식임. 나중에 바 시험 끝나고 시간 남아돌면 쓸 MPRE(법조윤리)는 컴퓨터로 보고 각종 bar prep에서 문제를 다 온라인으로 풀 수 있게 해주므로 아 온라인인가? 싶을텐데 아님. 바시험에서는 철저히 종이로 푼다. 화면에만 익숙해지지 않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이걸 알아내기 위하여 어제 레딧을 무수히 뒤졌다고 한다. 코로나 전후로 미국 시험 방식이 약간 달라진 것들이 있어서 혹시나 싶었기 때문에 최근 글 찾느라 애먹었네..^^;; JD advising에서도 같은 취지로 안내하고 있으니 맞는듯!!

 

https://jdadvising.com/is-the-mbe-offered-electronically/

 

Is the MBE offered electronically? - JD Advising

Is the MBE offered electronically or as a hard copy exam? As of now, the MBE is not offered electronically. However, this may change given the trends in ...

jdadvising.com

 

(c)  MEE(사례형)/MPT(기록형): 이것도 문제집은 "hard copy"로 나눠준다! scratch paper를 주는 동네와 아닌 동네가 있는 것 같은데 뉴욕은 주는지 알 수가 없네 (어케 알게 되겠지 뭐~~). 안준다. 안주더라도 상관은 없는데 문제집에 어차피 쓸 수 있으니 상관 없는 듯. 답안만 "타이핑"하는 형태이다. 왜이렇게 바브리에서 아웃라인 집착 광공 같이 아웃라인 짜라고 하는지 알 수 있는 부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