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주소 변경
집 moving out을 하고 있는데, 나한테 어디서 올 메일은 없지만 메일 오면 forwarding할 수 있도록 주소를 미리 변경하라고 moving checklist에 되어 있었다.
미국 계좌를 닫을지 말지 한참 고민하다가, 어차피 보증금 받을 것이 있는 것도 아니고 돈 돌려 받을 일도 소액 밖에 없어서 (바브리는 디파짓 250불 받아야 하는데, 일단 처음 받은 신용 카드로 돌려달라고 했고, 그게 아니면 그냥 인터네셔널 체크를 받기로 결심함) 오늘 그냥 가서 시원하게 신용카드도 정지, debit card도 해지해서 bofa와 byebye를 했다.
그리고 나서 친구 집에 주소를 얹으려니 이전 주소나 다음 주소로 된 명의자의 카드로 1불 결제를 해야 한다고 해서 결제를 못하고 있다^^ 이렇게 바보 같을 수가 있나. 내일 친구 카드로 1불 시도해보고 안되면 주소 포워딩이고 나발이구 포기....
그리고 오늘 아침에 친구 카드로 1.1불을 뜯어내고 드디어 성공함!! 내 명의 카드가 아니어도 상관이 없는지 (생각해보면 그렇기도 한게, 서로 집을 합칠 수도 있고 뭐 그러니까?) 친구 카드 명의 주소가 바뀐 후라서 잘 처리했다.
2. 짐 부치기
로건에 왔는데 내 생전 캐리온 무게를 달아본 적이 없는데...캐리온을 2개를 가져왔는데(백팩 노트북 가방 + 캐리온 캐리어) 갑자기 캐리온 무게를 달아봐야겠다면서 (...!) 달아보더니 무게가 초과되어서 안된다고 하는 것이다. 그런데 나머지 2개 가방이 20키로 초반대라 아직 무게가 남으니 짐을 다시 싸보면 어떠겠냐구....이미 가방이 무겁지 않은 건 알고 있었으나 내 나름대로는 거의 온힘을 다해서 싼 것이라서 가방에 아예 공간이 없었다. 엄마가 쌌다면 아주 더 들어갔을텐데 .. 공항 한복판에서 갑자기 캐리어 열고 다시쌌는데, 그렇게 초조할 필요가 없었는데 혼자서 가방은 4개지 새로 싸라하지 정신없어서 막 미친듯이 휘리릭 싸다가 갑자기 포기하고 그냥 돈이나 내야겠다 싶었다.
그리고 또 거기 꽂히니까 다른 생각을 못해서...천천히 해도 되는데 아무도 말하지 않았으나 압박이 너무 느껴져가지고 (ㅠㅠ) 미친듯이 그럴 것도 없는데 rush 해서 짐 주러 갔더니, 이번엔 다른 줄에 섰다. 이번 사람은 캐리온의 무게를 달지 않았다고 한다...? 짐 다시 쌀 때 자꾸 가방에서 뭐가 떨어져서 뭔가 떨어졌을까 싶기도 한데(...) 같이 들고온 캐리온 캐리어에 잃어버리면 안될 학위기 / 코트 / 목걸이 / 맥북 / 여권 / 현금 다 있으니 문제 없겠지 싶다 ㅋㅋㅋ 아주 응망진창라이프구만..그러고 대한항공 앞에 왔더니 1시간도 넘게 남아서 컴퓨터로 딴짓 중. 아이패드에 이것저것 다운 받고 밀리의 서재 결제할까 싶다.
우당탕탕 미국 라이프 이제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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