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참 오랜만에 여러 사람을 만났다.
1. 비교적 편하지만 고객의 관점에서 인사이트를 줄 수 있는 분을 만나서 신사업을 하는 사람이 원하는 법률 자문 방향을 들을 기회가 있었다. 구체적 사안을 모르니 명확하게는 어렵지만, 결국 리스크 있는 사업에서는 리스크를 알려주는 것, 그 다음 서면으로 남기지는 못할 현실적이고 실무적인 이야기들을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내 고객 각각의 사내변이 되어 고객 니즈를 이해하는게 중요한 것 같고, 기술은 잘 모르면 내 사적 시간 투자해서 팔로업해서 공부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좋은 모임 나가서 인사이트 받는 법이 참 쉬울거같은데 그런 모임은 찾기가 어렵단 말이지.....안되는걸 되게 해줄수는 없지만 왜 안되는지 명확히 하고 될 방향을 고민해주는게 중요한듯.
2. 중간관리자로서 필요한 사항을 정리한 책들을 읽고 있다. 그간 내가 자란 것도 같은게, 예전 같으면 뻔한 소리라고 생각할 이야기들도 다시 보인다. 법서 1회독 하고 3회독 하면 다르게 느껴지는 것과도 비슷한듯하다. 최근 급작스레 승진한 친구에게도 하나 추천해주었다.
예전엔 다른 업계 일이라 생각해서 나랑 상관없네 했던 지점도 조금 달리 보인다. 이러저러해서 이렇게 준용해볼 수 있다는 그림이 그려질 때가 있다. 경험과 관계가 다채로워져서 가능한 것이겠지.
나름 좋았던 글귀나 실행해보고픈 부분이 있는데, 마침 맥북 랜카드에 말썽이 생겨서 갑자기 와이파이가 안된다... 내일 고치러가야지
3. 오랜만에 대학원에서 수업 같이 듣던 분들과 교수님을 뵈었다. 좋은 계기로 뵙지 못해서 죄송스러운 마음 한 켠, 그래도 간만에 공부하던 기억들 새록새록... 논문과 수업압박을 좀 받고 이젠 진짜 밀린 공부 해야겠단 생각을 해본다. 연휴 지나면 좀 계획을 세워 봐야지. 논자시 공부도 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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