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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UDY/나 LLM 갈 수 있나요

[After Admitted] 미국 1년 LLM 유학생 짐싸기(애프터서비스)

by 적일행 2023. 4. 15.

1년은 사실상 미국 교환학생 가는거나 진배없는 짧은시간. 소속감을 느끼기가 쉽지가 않다.
 

 
가져올 짐을 예전에 포스팅 했던 자료는
2023.04.15 - [STUDY/나 LLM 갈 수 있나요] - [After Admitted] 미국 1년 유학생 LLM 짐싸기 (가기 전)

[After Admitted]  미국 1년 LLM 짐싸기

[First posting] (2022. 5.) 마음은 이미 현해탄 건넜음 - LL.M.은 정말 애매하게 1년을 유학갔다 오는 것이므로 옷을 다 가져가기도 애매하고 그렇다고 다 가서 사기도 애매하고 이래저래 애매함의 극치

scribble-doodle.tistory.com

잘못 업데이트 해서 발행일이 바뀌어 부림 ㅠㅠ 
 
[updated (2023. 4.)]
돌이켜 보니 가져와야 "하는" 것은 (안경 쓰는 사람의 안경 이외에는) 없다. 모든 것을 그냥 사면 되기 때문에.. 예전에 비해서 한국 물품을 여기저기서 모두 팔기 때문에 그냥 사면 된다. 아마존, Hmart 여기 두개 뒤지면 엔간하면 다 나온다. 심지어 hmart에서는 마스크도 판다. 안경은 여기 많이 비싸다고 그래서, 한국서 오는 사람들(특히 애기들이 안경 쓰는 경우)은 안경 2-3개는 다들 들고 오는 것 같기도. 
 
내 생각에 가져와야 할 것 [싱글살이 기준]
1. 휴대폰 공기계는 있으면 좋음. 여기서 폰을 잃어버리는 사람도 있는데 갑자기 그럴 때 대안으로 사용 가능함. 나는 한국에 자산이 거의 다 있는데 귀찮은 상황을 방지하기 위하여 한국 핸드폰 자체를 정지하지 않고 왔다 (물론 유학자는 번호 유지하면서 1년 그냥 정지 가능함. 이건 한국에 미리 신청하고 오자). 그래서 한달에 1만원 짜리 요금제 쓰면서 그냥 유지만 하고 있는데, 가끔 본인인증 필요할 때 많이 사용했다. 미국에서 SSN이 있어서 프리페이드 요금제가 아닌 친구의 요금제에 탑승하면 해외 로밍이 되는 폰을 만들 수 있는데, prepaid 요금제들은 해외 로밍이 안된다. 외국 나가면서 그 나라 유심을 사는 경우도 많았는데, 나는 결국 외국 나갈 때마다 (캐나다, 유럽, 그리고 곧 갈 남미) 그냥 한국폰으로 데이터 사서 썼다. 
2. 공인인증서를 곳곳에 담아 오자. 그리고 OTP류의 것도. 나는 사실 평소에 공인인증서를 잘 안써가지고 네이버 카카오 인증서란 인증서는 휴대용 전자기기에 죄다 업데이트 해서 왔는데 짱 편하다. 굳이 공인 인증서 켤 필요가 없고 요새는 하나로 자산통합해서 관리 있으니까 여기저기 돈 옮기거나 송금할 때 아주 유용하게 썼다. 
3. 카드. 여러 종류 들고 오자. 뭐 아주 많은 종류는 필요 없는데, 혹시 미국 밖으로 나가면 amex 안되는 동네가 많다. 나는 비자 신용카드 1장, 마스터카드 1장, 비자 현금카드 1장 이렇게 들고 왔다. 미국에 와서는 현금카드 & 신용카드 1개씩 만들었음. 미국 "기본" 신용카드는 역외로 나가면 수수료가 어마무시한 경향이 있으므로, 미국 외에서는 한국 카드를 주로 사용하였음.
4. 운전면허증. 국제운전면허증 2종류(내 면허증 뒤에 영어 적히는 거랑 종이로 된거)를 다 만들어 오는게 좋은 것 같기도 하다. 주마다 잘 이해를 못하는 경우가 있어서 여행갈때 편한거 같기두 하구 혹시 잃어버릴 수도 있기 때문에. 보스턴 매사추세츠를 제외하면 미국 운전면허를 취득해야 하는 것도 같은데, 그 사이에 비는 텀에 쏠쏠히 쓰더라 다들. 그리고 역시 또 미국 외로 나간다면(!!)
5. 돼지코 혹은 전기 전압 바꾸는 어댑터(그 유럽 여행 다닐 때 들고 다니는 친구). 살려면 귀찮다. 
6. 증명사진 쓸일은 없다 사실...요새는 워낙 핸드폰으로 찍어서 올리면 되는게 많아가지고..OPT 신청할 때 사진 필요했는데 한번이라도 비자나 여권에 썼던 사진 못쓰게 해가지고 결국 그냥 다시 찍었다. 몬난이처럼.
7. 수영복. 여자 분들 중에 운동으로 수영하시려는 분은 가급적 가져오면 좋은 것 같다. 은근히 사이즈 맞는거 찾기가 어려워 보였음. 비키니류야 여기가 너무 많으므로 그냥 사도 됨.
8. 요술 때장갑. 이건 건성들을 위한 템이긴 한데...각질 제거에 아주 탁월하다. 때를 안밀어도 민거 같은 매끈매끈함. 간혹 욕조에서 밀었다. 호호
9. 숟가락 젓가락이 좀 쓸데없이 비싸다. 한개정도 넣어오면 될듯. 고기집게가 의외로 서양식이라 한국의 그 쇠로 앞이 딱집히는 고기집게랑 다르기 때문에(?) 물론 아마존에서 판다 고기집게가 중요한 분(?)들은 한번 고려 가능. 
10. 백팩이 없다면 사올 필요는 없는데, 있고 자리가 남는다면 가져오는 것이 좋은듯하다. 학교 책이 너무 무거워가지고 백팩이 있으면 확실히 편리한 면이 있다. 1학기에는 수업 교과서가 가볍고 좀 분산되어 있어서 그냥 캔버스 백도 많이 들고 다녔는데, 2학기에는 수업 두개가 붙어 있는데 책이 일단 너무 무겁고 무엇보다 맥북으로 바꾼 후에 맥북이 너무 무거워서 백팩만 메고 다님. 물론 백팩 + 컨버스백해서 책을 주렁주렁 들고 다니는 분들도 계심. 난 그러면 공부를 안하는 작자라서....
11. 선글라스도 없다면 사올 필요는 없는데, 있다면 필템. 여기 사람들 워낙 많이 쓰고 더우면 눈 보호 필수임.
12. 랜선은 필요 없었고, 멀티탭은 가져와서 꽤 잘 쓰는 중. 어쩌다가 변압기를 얻어가지고,  멀티탭 연결해서  한국 제품 충전할 때 돼지코 따로 안끼우고 쏠쏠히 잘 쓰고 있다. 
13. 한국에서 먹는 약 있으면 많이 처방받아오세요..의사 만나기가 하늘의 별따기.
미국 약국 가면 한국에서 처방 받아야 하는 약도 막 그냥 파는 경우가 있는데, 반대의 경우도 존재한다. 예를 들면 호르몬제는 대부분 처방약이다 (약국 중에 의사 처방없고 약사랑 컨설팅해서 약을 살 수 있게 해주는 그런 뭔가 예외에 해당하는 약국도 있었는데....이런 약국이 흔치는 않음). 시험 기간에 period 조정해볼까 했는데 피임약도 호르몬제라 처방약이래서 (사후피임약 말고 사전) 귀찮아서 소비안함.
14. 우산은 사기 싫어서 가져왔는데 돈 쓸데 없이 안쓴거 같아서 잘 쓴거 같다. 어차피 애들 우산 안쓰고 막 걸어다녀서 나도 우산 안쓰고 걸어다니게 되는데, 정말 간혹 한두 번 쓸일 생겨서 그때 사면 화날 것 같음 생각보다 비싸서.
15. 집에서 굴러다니는 열쇠고리 있으면 하나 가져오면 좋은 것 같다. 나는 후배가 잘 다녀오라면서 선물해줘서, 아 요새 열쇠고리를 어디서 쓰지 - 하면서도 그냥 들고 왔는데 진짜 아직도 키를 쓰는 이인간들...간혹 카드 쓰는 집도 있고 fancy한데 살면 당연히 카드 일텐데...아직 보통의 집 상당수는 키이다. 키... 
16. 캐리온 사이즈 캐리어는 혹시 여행을 많이 계획하고 있고 짐을 부치는 돈이 아깝다면 필수템이다. 미국 저가항공사는 짐 부칠 때 그걸 다 돈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고 (기억이 가물한데 델타 끊는 거 아니면 체크인 백 다 돈 받는 듯)  왠지는 모르지만 사람들이 캐리온을 많이 쓴다. 나는 캐리온 사이즈 백팰으로만 미국 여행 한듯. 4-5일 여행하면서 큰 짐 가져가서 돈 추가 차지 받으면 기분이 별로더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