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바 시험을 치려면, 학교에서 "legal profession", "legal ethics", "professional responsibility" 등등 이런 류의 제목의 수업을 듣고 MPRE라는 시험을 쳐야한다. MPRE 친지 거의 1년이 다되어서 정확한 내용은 기억 안나는데.... 아무렇게나 일단 생각나는 말을 막 써보자. MPRE는 위스콘신과 푸에르토리코 제외하면 모든 주에서 일단 쳐야 한다. 한글로 된 후기 중에서는 다음 후기가 훌륭했다. 대충공부한 나를 보느니 그냥 아래 후기 참고하는 것이 나을듯.
https://brunch.co.kr/@springwind/126
정확하게 어떻게 접수하고 쳤는지 기억이 잘 안나는데, 때 되면 사람들이 다 치기 때문에 그 때 같이 묻어서 접수해서 치면 된다. 평일에 쳤던 것으로 기억하고 장소는 다행히 보스턴에도 있다. 나는 접수를 조금 늦게 한 편이어서 Cambridge에서 치면 alewife 근처 위치가 애매한 곳밖에 남아 있지 않고 Boston에서 치면 downtown에서 칠 수 있어서 보스턴에서 쳤던 것으로 기억한다. 보스턴에 로스쿨이 꽤 많아서 접수자가 많기 때문에 미리미리 빨리 신청해서 쳐야 한다. 이틀에 걸쳐서 시간대별로 접수를 받아서 센터에서 컴퓨터로 쳤다.
0. 법조윤리 시험 공부는 공짜로 한다. 미국에서는 바 시험을 공부할 때 대부분의 JD 학생들이 bar prep을 구매해서 공부한다. 전통의 강호인 barbri, 그 다음으로 많이 하는 Themis, 비교적 신생인 Kaplan. 학생들을 유치하기 위한 목적인지, 가을학기에 이런 회사들에서 공짜 강의랑 문제를 막 뿌린다. 나는 처음부터 barbri로 했었는데, barbri 객관식 온라인 사이트와 실제 MPRE 현장에서 주어진 컴퓨터 화면이 비슷해서 약간의 심리적 안정감(?)이 있었다.
기억이 가물가물한데, 변호사 윤리장전 같은 거 공부해서 봤던 것 같다. 프린트된 아웃라인으로 된 책을 1권 주고, 그걸 들으면서 책을 읽는다. chapter 10쯤 가면 너무너무 지겨웠던 기억이 난다. 헷갈리는 내용도 많았는데 이 역시 가물..가물...
1. 수강신청을 잘 맞추는 것도 방법이다. 하버드 로스쿨 교수님들은 legal profession 시간에 정작 MPRE에 들어갈 내용 안 가르치고 자기가 가르치고 싶은 것들을 마구잡이로 가르치는 사람이 많았다. 난 겨울학기에 듣고 치우려고 하다가, 가을학기에 BC에서 오신 교수님(진짜로 MPRE에 해당하는 내용을 보스턴 버전으로 가르치심)이 가르치는걸 운좋게 넣고 수업 듣는 학기에 MPRE를 쳤다. 문제는 legal profession 시간이 공식적인 나의 여행 계획 세우기 시간이라...수업을 정말 대충 들었다. 리딩도 안하구 가구, 그날그날 설명해주는 것만 대~~충 듣고..나 말고 다른 3학년 JD들도 그런 느낌. 다행히 내 수업 자체가 MPRE랑 연관된 내용을 가르쳐 주는 수업이어서 용어들이 익숙했고, 기말고사 볼 때도 아는 내용을 다시 보는 느낌이라 조금 더 수월했던 기억이 난다.
2. 이 시험은 그냥 문제를 많이 풀어야 한다. 헷갈리고 잘 모르겠는데, 내용 공부보다 문제를 많이 풀면서 틀린거 잡는게 훨씬 나았다. 나는(...) 벼락치기를 했기 때문에 (ㅠㅠ) 진짜 시험장 들어가는 날 아침까지 객관식 문제 풀었던 것 같다.그날 아침에 어떤 친구가 자기는 시험 쉬웠다고 글 올려서.....(난 안쉬웠다고!!)
바브리 문제가 실제 MPRE 문제와 일치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꽤 비스무리한 내용들이 많이 나와서 통과했던 것으로 기억...그런데 바브리는 문제 풀면 바로 맞았는지 틀렸는지가 나오는데, mpre는 그런 내용을 모르니까 ㅋㅋㅋ시험 보고나서 불안해서 친구랑 서로 불안해한 기억이 난다.
3. 나머지는 instruction을 따르면 대강 된다. 그런데 내 기억속에 MPRE 인스트럭션에 노트북 가져오지마라, 책 가져오지 마라, 핸드폰 가져오지 마라 뭐 이런거 써있어서 이게 뭐지 했는데, 테스트 장소가 협소하고 정해진 컴퓨터로 치기 때문에 그랬던듯하다. 그런데 사물함이 다 있었다(이거 뭐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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