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나는 주변에 바 시험 친 사람들에게 바 시험 정보를 물어보지 못했어서, 바 프렙이 어떤지 이야기들을 하는 것을 거의 못들었다. 그런데 그동안 내가 뭔가 잘 산것인지(!!도움받아놓고 자기 자신을 대견하게 여기는 뻔뻔함!!) 학교 다닐 때 얼굴은 뵙고 알고 있었으나 졸업하고 단 한번도 소식을 듣지 못했던 동문 분께서 나한테 연락을 주셔서 팁을 주셨다. 정말 감사한 일이었고, 이 때 bar prep course가 아니라 다른 보조자료들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런 내용을 알고 나서 우리 llm 채팅방을 다시 보니, bar prep course 말고 다른 방식으로 공부하는 친구들도 많다는 것을 깨달았다.
내가 이 중에 썼던 것은 스마트 바 프렙 밖에 없는데, reddit 같은데서 후기 찾아보고 써도 좋을 것 같다. 객관식 기출문제집인 엠마누엘과 jd advising 자료의 경우에도 친구들이 많이 썼다. 회사에서 돈 대줘서 플래시카드 사서 쓰는 친구도 있고 어댑티바 쓰는 친구들도 있었다. 친구네 집에 가서 플래시 카드 구경하고 아니 이런것까지 필요해? 하고 에이 하고 말았는데, 시험이 가까와 오면 올수록 왜 필요한지 이해는 되더라..개념 외워서 때려 박아야 하는데 이게 영어라 그런지 단어도 잘 안외워지고 개념도 엉성하게 쓰게 되었다.
인터넷 찾아보면 정보의 홍수라 참으로 피곤하다 ㅠㅠ 그래도 레딧 구경하면 나만 바보 아니라서 좋았다. 나는 보조자료를 거의 쓸 시간이 없어서 못 썼고, 아래 내용은 내가 다 쓴것이 아니기 때문에 짤막하게 설명할 예정. 사실 지금 너무 졸려서
1. Emanuel
MBE의 경우, 바브리가 기출문제가 아니라서 엠마누엘이라는 기출문제집을 사서 보는 친구들이 있었다. 엄청 두꺼운 책이었는데, 그냥 이걸로만 공부하는 애들도 있었음. 레딧에 6th edition은 누가 pdf 떠서 올려 놓은게 있어서 사기 전에 참고할 수 있을 듯(언제 내려갈지 모르지만 구글에 엠마누엘 책제목과 pdf 치면 1개 나온다).
객관식에 약한 친구들은 무조건 사서 보더라. 그리고 객관식 잘봐야 하겠다 하는 친구들도 사서 봤다. 설명이 바브리보다 세세해서 설명 공부하는 것만으로 도움이 된다고 했다.
참고로 바브리 객관식도 설명을 볼 때 틀린 부분만 딱 보는 것보다 사례형을 염두에 보고 두면 좋다. 설명을 (내 느낌에는 쟁점에서) 멀다고 느껴지는 개념에서부터 하는데, 사례형에 그런게 배점요소라 기재가 필요할 때가 있다. 그렇지만 정작 내 사례형 시험에서는 아무것도 생각이 안난 것이 함정.
2. Smart Bar Prep
https://smartbarprep.com/ube-mee-study-guides/
이 회사는 MEE 과목 전체의 내용 중 빈출 정도를 비교하여 High - Medium - Low로 나누고 표시를 다 매겨놓고 elements 들을 외울 수 있도록 정리한 자료를 제공한다. 이름은 Smart sheet for UBE 였나 그런듯. 개인적으로 바브리 교재는 매우 두껍고 눈에 잘 안들어왔는데, 이건 약간 볼드랑 내용들을 적절하게 잘 가미해서 쓰고 있기 때문에 눈에 상당히 잘들어오는 구성으로 되어 있다. 물론 저 요약자료만 파는 것이 아니라 온갖 자료를 묶어서 125불에 파나...pdf로 팔고 프린트 안해서 팔던듯. 내 주변에는 다른 자료보다는 저 요약자료만 보는 사람들이 많았다. 어떤 자료를 말하는지 부정확해 보이니까, 스마트 바 프렙 회사에서 무료로 공개한 페이지 중 캡쳐해서 올려 본다. 한과목을 딱 10페이지 내외로 정리해서 필요한 것들을 요소별로 적어놓은 것이다. 나에게 조언 해준 분 중에는 이것을 안봐도 쟁점이 생각날 정도로 달달 외운 분이 있으셨는데(...) 나는 전혀 달달 외우지는 못했다...얼기설기 뇌에 얹은 느낌이었음.
참고로 미국 bar prep 교재 중 무엇을 택하더라도 한국 식 공부와 약간 다른점이 있다. 아직도 그분 수업하시나 모르겠는데 이창한 민사소송법 같은 느낌이랄까... 막 압축해서 적어두어서 한줄 한줄이 그냥 다 알아야 하고 좀 빡빡한 느낌? 좋은 이야기네 하고 넘어가면 뒤에 가서 큰코 다치고 그 단어랑 용어를 다 알아야 했다.. (뭐랄까.. 내 영어 실력 때문인지 평이해 보였는데 그게 다 구성요건이고 그랬음) 그래서 시험 2주 남기고 대멘붕한 기억이 새록새록 ㅠㅠ
여기도 일부 샘플 페이지를 인터넷에 공부하고 있기 때문에 사이트 들어가서 잘 살펴보고 샘플 페이지 다운 받아서 자기의 스타일인지 살펴보는 것이 필요하다. 아무리 좋은 prep이어도 나랑 안맞으면 끝이니까...그런데 내 주변에는 서로 말한적도 없는데 어느 순간 지나다보니 모두가 이 내용을 보고 있었다. 미국 bar prep course 기간이 8-10주 정도밖에 되지를 않다보니까 다들 스스로 정리하기가 힘들어서 돈주고 정리된 것에 의존할 수밖에 없던 것 같다. 의외로 바브리나 테미스 모두 짧은 정리 본을 제공해주지 않고 매우 긴 것을 정리해주기 때문에..물론 정리본 따위 보지 않고 그냥 바브리 책에 의존하는 친구도 있었다.
3. JD advising
여기도 요약 교재와 시험 예측(날짜가 다가오면 무료로 품)을 제공해주는데, 요약 교재가 1장에 내용 다 박아 넣은 것이라서 실제로 전체 구조를 이해할 때 도움이 된다는 평이 많았다. 그리고 MPT에 빈출되는 양식 형태를 또 무료로 광고 섞어서 제공해줘서, MPT 벼락치기할 때 메모랜덤 내용 익숙해지기 위한 용도로 썼다.
4. Hack the bar
무료 사이트인데, 개인적으로 마지막에 mee 타이핑 연습하면서 많이 쓰고 많이 틀리고 많이 좌절 했다. 결국 mee의 핵심 중 하나가 룰을 정확하게 써내는 것이기도 한데, 그 연습을 할 수 있도록 단어 별로 설명 붙여 놓고 타이핑할 수 있게 한 후 실제 답안과의 차이를 비교하게 해준다. 시간 날때 보면서 리마인드하거나 연습용으로 쓰기 좋다고 생각했다. 아직까지 무료다. 영어단어가 타이핑하거나 하면 실제 내가 스펠링을 착각하거나 모르는 경우들이 있어서 (나같은 경우에는 decendent와 descedent를 계속 오타내었음) 타이핑하는 연습하는 것도 영타에 익숙하지 않은 분들께는 중요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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