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변호사로서의 강점은 대부분 나 스스로의 "요약 정리본"에서 나온다. 매번 중요 업무가 끝날 때마다 그걸 잘 기록해놓고 갈무리하는 것이 나의 강점이라고 생각했다. 주로 하는 업무에서 "그때 그랬던 것 같은데.."라는 느낌적 느낌이 드는 쟁점은 찾아 보면 다 정리가 되어 있다. 물론 나중에 "그때 그랬던 것 같은데"를 뒤져 보았는데 정리가 안되어 있으면 그때그때 다시 정리를 하기 때문에 어쨌든 내 입장에서 찾아보기 좋은 바이블이 마련되어 있는 셈.
가장 똑똑했다면 이럴 필요 없을텐데, 스스로 물먹지 않기 위한 조치.
유학 복귀하고 나서는 막상 그 지점을 거의 못했다. 1.5년치 따라 잡는 것은 쉽지만 2년치가 넘어가면 고통이 되기 마련이라 걱정. 올해가 가기 전에 한 번 다 뒤져서 게으름 반성문을 써야 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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