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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서치는 "왜" 하나? 어떤 일에 초~ 집중하고 나면 이걸 왜 하려고 했는지 까먹는 순간이 있습니다. 그냥 그 일에 매몰되어서 그 일을 왜 하려고 하는지 큰 방향을 잃어버리는 것이지요. A를 사러 나갔는데 세일하는 B에 집중해서, A 사려 한 것은 까무룩히 잊어버리고 B만 사고 오도카니 돌아올 때가 있습니다. 바로 리서치를 할 때 그런 일이 정말 많이 생깁니다. 뭘 찾으려고 했는진 잊어버리고, 리서치 그 자체에 푹 빠져서 매몰되는 것이지요. 리서치는 정의상 어떠한 주제에 대한 '조사'를 의미합니다. 학교 다닐 때 법률 정보의 조사라는 과목이 있었는데, 참 수박 겉핥기 식으로 법률 정보를 조사할 수 있는 여러 사이트들을 소개해주었습니다. 그 과목에서 배웠던 여러 사이트, source들을 잘 뒤져서 원하는 정보를 찾아내는 것이 리.. 2020. 2. 14.
American University / English for Lawyers Program(2019) 사실 리서치 팁이나, 뭔가 유용했던 경험들을 쓰려고 만들었는데, 막상 키보드를 잡고 보니 태도로 채워질 것 같은 불안함이 스멀스멀 몰려옵니다. 이것이 바로 요즘의 젊은 꼰대! 첫 시작 단추를 잘못 꿰면 업무 태도로만 채워질 것 같아서 그래도 조금은 쓸모 있어 보이는/실질적인 경험에 가까운 콘텐츠로 채워보려고 합니다. 2019년 여름에 다녀온 American University의 English for Lawyers Program입니다. 변호사가 된 이래로 영어로 글을 쓰는 업무를 잘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면서도 딱히 해소할 수가 없어서 계속해서 조금씩 갈증을 느끼고 있었는데, 두려워 하고 일을 안하니까 잘 안 늘더라고요. 사실 어차피 지금 다니는 법인에 영국/미국/호주/뉴질랜드 등 영미계 변호사님들이 많으셔.. 2020. 2. 14.
이런 일들을 하고 있습니다. 나는 변호사라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큰 뜻이 있었던 것은 아닙니다. 자격증이 없으면 언젠가 기댈 곳이 없어질까봐 무서운 마음이 있었고, 학교 다닐 때에는 기업/경제활동이 나와 너무 먼 일처럼 느껴져서 돈 버는 일을 유예하고 싶은 마음도 있었습니다. 바로 사회로 나가려니 부족하고, 다른 사람에게 인정 받기 쉬운 직업을 가지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로스쿨로 향해서 변호사가 되었고, 작다면 작고 크다면 큰 그런 로펌의 변호사가 되었습니다. 변호사가 다 그렇지는 않겠지만, 많은 변호사들은 회사에서 일하면서 하루 중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고, 회사 동료들과 가장 많은 시간을 보냅니다. 농담처럼 옆방 변호사님과 하는 말, "우리 누나보다 변호사님을 더 자주 봐요.", "4끼 연속 변호사님이랑 먹네요." 일이 나의 .. 2020. 2.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