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STUDY/제가 감히 Harvard라니34

보스턴 지역 한인 모임 - 하버드-MIT 와인 모임. 신입생 단톡방에 들어가 있다가 자연스럽게 알게 됨. 주로 하버드, MIT 대학원생들 위주. 나이가 90년대 후반 생에 쏠려 있는 편이기는 한 것 같음. 초반생들 간혹 있고 그 위도 좀 있음. 와인에 진심인 사람도 있고, 그냥 소셜하는 사람도 있고. - 토담. 하버드 한인 대학원생 모임. 한동안 활동 안하다가 다시 재개한듯. 페이스북에 페이지 찾아보면 나옴. - 관악회. 뉴잉글랜드 지역 서울대 동문회. 지인 있어서 알게 됨. 반기별로 공짜 밥 먹는 모임. 주로 MIT나 MGH에 오신 포닥 분들이 많음. 그래서인지 주로 이과 분들 위주이고, 80년대 후반 학번 ~ 2010년대 학번까지 모두 총괄 되어 있는 폭이 상당히 넓은 모임(결혼하신 분들이 많이 나옴). 인터넷에 검색하면 .. 2023. 4. 1.
미국에 10년만에 와 보니 달라진 점 나도 달라졌고, 나를 둘러싼 상황도 달라졌다. 1. 한국이 전보다 유명해졌다. 예전에는 한국해봐야 북한이랑 싸우는 나라(..!) 정도였는데, 그래도 문화의 임팩트가 있는지 꽤 많은 미국인들이 안다. 물론 내가 접하는게 주로 학생들이라서, 이들이 교양있는 사람인 탓도 있겠지만 - 그 전에 교환학생은 미국 수도인 d.c.에서 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전보다 유명해진 것은 맞는듯하다. 오징어게임과 기생충이 히트를 친 탓도 있는 것 같고, 전세계적으로 컨텐츠 소비가 활성화된 것이 큰 듯. 2. 한국이? 또는 내가? 전보다 잘 산다. 처음 미국에 와서 이런 저런 경험을 할 때에는 물가도 너무 비싸고 (물론 지금이랑 비교하면 혜자) 뭔가 선진적이어 보이는 구석들도 많았다. 그런데 그 사이에 한국이 또 재빠르게(...).. 2023. 3. 4.
[학업] Winter 2023 (J-term) 수강소감 / M&A Workshop 하버드는 겨울학기(3-4주 정도 되는 것 같음)가 의무라는 점은 이전 포스팅에서 말한 적이 있다. 이게 1월에 이뤄지는 거라서 이름은 "J-term" https://scribble-doodle.tistory.com/285 [어쨌든 입학했겠지만] 미리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들(Feat. Harvard) 벌써 미국에 온지 두 달하고도 일주일이 지났다. 사람의 마음이 참으로 간사한지라 올 때는 이것도 하고 저것도 해야지 하면서 왔는데, 막상 오니 (1) 영어의 향연, (2) 변호사 일 하면서 게으름 scribble-doodle.tistory.com 일반학기보다 수업이 더 힘들었는데, 수업이 매일매일 적어도 3시간씩 있다보니까 하루도 쉬어갈 수가 없었다. 나만 그런게 아니라 모두가 그렇게 느꼈음. 오늘 수업한다음.. 2023. 3. 3.
[학업] Fall 2022 수강소감 / HLS Intel, too dope 이미 가을학기 기억이 까마득하지만, 여기 온 다음에 티스토리 관리를 너무 안한 것 같아서 주기적으로 다시 업데이트를 해보기로 했다. 글도 써야 느는 법이라, 지금부터 공개되는 글을 강제로 쓰기 시작해야 한국 가서 적절한 publish를 할 수 있을 것 같기도 하고. 이렇게 영원히 안될 것 같기도 하고. 페이퍼도 써야 하는데....근심이 크다. 가을학기에는 패기 넘치게 Benjamin Sachs 교수님의 노조법 수업을 넣었다가, 미국 역사도 모르고 의욕도 부족한 상태여서(ㅠㅠ) 실패하고 바로 드랍을 감행했다. 철도 연맹, 대공황 등등 역사가 겹치면서 도저히 알아듣고 f/u하기가 어려웠고, reading 양이 너무너무 많았는데 동시에 필기가 공개된 것이 없는 상황. 너무 괴로워하다가 1주일만에 도망가고 평화.. 2023. 3. 3.
게으름과 부덕의 소치를 딛고 일어나(보자고 생각만 하)며, 두서없이 원래 처음 여기에 올 때는 여러 종류의 글을 남겨야지! 라고 생각했다. LLM 정보는 다 너무 알음알음 전해지다보니까, 정보글을 남겨야지라고 생각도 한 것 같다. 그런데 나의 창조성 내지 창의성은 여유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부정(negative)에서 나오는 경우가 너무 많아서, 여기 오자마자 모든 걸 뒷전으로 팽개치고 꽤나 놀기만 했더니 창조하고 싶은 욕구가 뚝 떨어졌다. 매일매일 여행 계획 세우고, 소소하게 운동하고, 소소하게 리딩하다 포기하고, 그냥 넷플릭스만 주구리장창 틀어놓고 누워서 영상만 보다가 하루가 다 가기도 하고.... 여기서 성적 잘 받아야 겠다는 스트레스도 하나도 없으니 (오기 전에 스스로 그냥 "P"에 만족하자고 생각하고 옴*) 스트레스 요소가 거의 없는(...), 그리고 생산성도 .. 2023. 3. 2.
콩나물국밥/순대국밥 먹고 싶어 예전에는 그렇게 한식에 미친 사람이 아니었는데, 온지 3개월 + 뉴욕/LA가 아닌 맛집 불모지(뭘 먹어도 눈에 뜨일 맛을 아직 못찾았는데, 쩝쩝력을 생각하면 섭섭한 수준)인 케임브릿지 + 노는 동안 넷플릭스 볼거 다 봐서 보기 시작한 넷플릭스 내 한국 음식 다큐 덕에 갑자기 한국음식을 너무 먹고 싶은데 먹을 수 없는 사람이 되었다. 서울에서도 가장 아쉬운 것은 순대였는데(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의 순대 찾기), 여기 와서도 가장 아쉬운게 순대국밥인 것이 웃기다. 여기오면 제주도 고사리 해장국이 생각날 줄 알았는데 맵찔이라 전주 콩나물 국밥이 생각나는 것도 웃기고 ㅋㅋ회사 다닐 때는 곰탕을 더 좋아했는데 정작 곰탕은 한개도 생각 안나고 먹지도 않던 콩나물 국밥이 스멀스멀. 순대는 서울 스타일(그냥 내가 부르는.. 2022. 11. 5.